"사용법 알지? 앞으로 이걸로 연락해, 24시간 켜놔. 알겠어?"
스토킹 당하는 하은이를 집까지 데려다주는 형빈(직업: 형사)
"알았다, 오바. 가, 먼저."
"들어가, 난 보초 설 거야."
"너가 보초 서는데 나보고 자라고, 지금?"
"들어가, 얼른."
"알았다, 오바."
하은이 돌아서서 들어가는데
드르륵 소리 들리길래 코너 돌아서 창문쪽으로 갔더니 또 창문을 열어놨음ㅋㅋㅋㅋ
"창문 잠궈, 빨리."
근데 또 창문 열고 카세트 플레이어 건네는 하은이
"이 참에 듣고 연습해. 18번이라면서 너 맨날 음정 틀리잖아. 자."
그걸 받아서 씩 웃고는
노래를 들으면서
연인의 집 앞을 지키는 형빈
출처 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