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물론 그 전의 살인도 용서받을 수 없는 거긴함
이건 선한 사람을 믿던 하은이가 돌아선 계기이기도 해서
그 미용실 아줌마 죽인 건 자신과 동일시한 감정 때문에 죽인 건데
사실 이건 어떤 느낌으로 살인한 건지는 알겠어 ㅇㅇ이해까진 안해도 자신과 동일시한 살인이 트리거가 됐다 생각하니까.
근데 무엇보다도
공지철이 하은이한테 용서받지 못하고
이걸 자신의 업보로 안고 지고 가야 하는 이유가
하은이가 보는 앞에서 지철이가 형빈을 죽였기 때문임
물론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처음에 서로주고받고 싸우고 상처를 입힌 건 치명상까지는 아니었는데
심지어 하은이가 쓰러지는 거 보고 형빈이가 잠깐 등돌린 사이 지철이가 공격한 거부터가 이미..
거기다 쓰러진 하은이가 형빈이 이름 부르짖으면서 가려고 하고
형빈이가 반지라도 전해주려고 가는 사이에 하느님 하은이 좀 살려달라는 두 애절한 외침 사이로
돌아버린 지철이가 하은이 앞에서 형빈이 난도질한게 진짜.................
이건 그냥 눈앞에서 하은이를 죽인 거나 다름 없어 눈 앞에서 죽여버렸으니까.
하은이도 그래서 용서하지 못한다고 한 거고.
갠적으로 진짜 독특한 서사라 생각함
스트레이트로 가면 이거 풀거 엄청 많아서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