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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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톨은 원작.영화까지 다 본 톨이고


한드 결말은 조금더 희망적이었으면하는 바람이 있음


상플 쓰다보니까 너무 길게써버렸... 그래도 그냥 올려본당 ㅎㅎ


과연 결말이 어떨지.. 슬프지만 아름다운 결말이었으면 좋겠어. 


해피엔딩은 안바라니까 열린결말이라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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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 - 창국 이혼


지은은 다른 지역에 이사가고 작은 원룸을 얻어 


낮에는 일하고(원작처럼 식당 서빙알바) 저녁엔 작가가 되기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경제적으로 빠듯하고 체력적으로 피곤하지만 


평범한 주부로 살던 시절과 다르게 새로운 '소망'이 생긴 지은은 밤낮으로 바쁘게 지낸다.


마치 누군가를 향한 마음을 누르려는듯. 


정우에게 받은 만년필로 한글자 한글자 꾹 꾹 눌러 써내려간다. 


정우와 만나지 않으려고 연락처를 바꾸기까지 했지만


완전히 그를 잊지 못한것을 증명하듯 만년필과 


그가 선물한 열쇠고리(파란 새가 달린)가 지은의 글쓰기 노트 옆에 나란히 놓여있다.  




창국은 윤아(인턴)에게 선을 확실히 긋고 그간의 잘못에 대해 반성한다.


오지랖넓은 엄마가 지은모(사돈)로부터 지은 소식을 전해듣고와서는 


지은의 소식을 전하며 다시 결합하라고 닥달 하지만


창국은 그녀를 깨끗이 놓아주는것이 그녀를 위한 길이란걸깨닫고 헤어진다.


집에 남아있는 새장, 새모이등을 전부 처분한다. 


남아있는 새는 하늘로 날려보낸다. (희망이) 


엄마가 냉장고에 넣어준 반찬을 반찬통 통째로 올려놓고 


홀로 아침밥을 먹고 설거지통에 넣지도 않은채 셔츠를 입고 출근준비하는 모습에서 마무리 


와이셔츠 소매에 단추 하나가 없는 것 클로즈업.




정우 - 민영 이혼


정우는 생물교사직에서 물러나고 

 

지은과는 우연히라도 마주칠수없을 먼 시골로 내려가 생태관찰을하며 연구에 매진한다


정우 역시 밤낮으로 연구에만 매진하는 그 모습이 애처롭다.


누군가를 잊기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보인다


시골아이들에게 숲해설선생님으로 봉사하며 자신의 죄(불륜이라는 씻을수없는)를 씻고자 하지만


매일밤 괴로움으로 고통의 나날을 겪는다.


카메라에 담겨진 지은의 사진을 지우지못한채 가지고있다. 


지은을 보고싶어 미칠것같은 밤이면 하늘을 수놓은 별을 바라보며 반딧불의 추억을 회상한다




민영은 이혼후 미국으로 간다. 


정우에 대한 집착으로 끔찍한 악녀로 변해버린 자신을 깨닫고 그를 놓아주기로한다


(정우를 위해서가 아니라. 민영 자신을 지키기위해)


몸은 미국에 있지만 끝까지 정우에 대한 집착으로 


한국에서 정우가 어떻게 지내는지 간간히 소식을 전해들으며


그가 지은과는 연락하지않고 혼자 시골에서 지내고있다는 소식을 들으며 안심하고 잠을 청한다.


민영 옆에 나란히 누워있는 남자가 팔베개를 해주는 모습에서 마무리.





수아 - 영재 이혼


입시를 앞둔 중요한 시점에 크게 방황하는 큰딸과 아직 많이 어린 막내딸을 위해 


딸들 앞에서는 철저히 가면을 쓰고 아내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지만


수아를 무시하는 모습은 여전하다


영재를 유혹하는 어린 큐레이터는 심심풀이로 엔조이 후 버린다. 


영재는 출판사 갑질 계약 논란으로 인해 한바탕 소동이 있으나 


여전히 잘나가는 출판사 대표로 잘 먹고 잘 산다.


아빠에게 냉랭해진 큰딸과 큰딸이 하는 모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둘째딸 때문에


아버지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크게 화낸다




수아


수아와 하윤은  행복했던 바닷가 데이트를 떠올리며 강릉에 터를 잡는다


영재가 정해준 시간에 맞춰 두 딸과 잠시라도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하루빨리 경제적으로 기반을 만들어 양육권을 찾기를 희망한다 


수아는 마트 파트타임으로 일하며 이따금 지은을 떠올린다. 자신을 언니라고 불렀던 지은.


지은의 소식이 궁금하고 잘지내는지 걱정되지만 


자신때문에 지은이 주홍글씨를 새기게 된것만 같아서 차마 먼저 연락하지못한다. 


아이들을 사랑해서 만들기 시작한 빵이었지만 이제는 돈을 벌기 위해 


제빵 자격증 취득 코스를 등록해서 학원을 다닌다.


알바 끝나고 마트에서 살뜰히 제빵 재료를 장봐서 자전거에 싣고 해안길을 지나가는 수아의 모습에서 엔딩. 




하윤


수아의 진정한 행복을 찾는데에 도움이 되고자 함께 터전을 마련하고 화가로서 새로운 출발을 한다. 


미친고흐로 지낸 과거와 달리, 한 남자로서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달라진 하윤. 


덮수룩한 머리, 수염을 말끔히 면도하고 지방 미술대학에 시간강사로 출강을 나간다.


불륜소설 속 삽화로 큰돈을 벌었지만 그 돈은 도로 출판사에 반납한다. 


영재가 클럽에서 돈을 뿌려댔던 것처럼 영재가 앉은 책상위로 돈을 날려버린다.


아름다운 바닷가 풍경과 그 풍경속 사람들의 삶을 주제로 한 작은 기획전을 준비한다. 


수아와의 미래를 꿈꾸면서도 그녀가 언제든 자신을 떠날 수 있게 


적당한 거리를 두며 그녀 곁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다.






수아의 큰딸 아진


주말에 잠깐 만난 엄마가 푸석한 거친 손을 테이블 아래로 숨기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복잡해진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 엄마가 발레를 하는 사진을 발견한 아진.


아직 엄마에게 원망이 남아있는 채로 발레 유학결심을 한다


엄마가 이루지못한 꿈을 대신 이루고자한다




수아의 작은딸 아람이 


엄마, 언니, 화가 아저씨와 보내는 주말이 즐겁지만 헤어지는 시간이 다가올때면 너무 슬프다


매일밤 엄마를 애타게 찾으며 울다 잠든다. 


아빠에게 엄마보고싶다고 떼쓸때마다 


아빠인 영재는 깊은 한숨과 흔들리는 눈빛을 보인다.







---- 마지막 장면 : 지은과 정우의 재회 ----




지은이 사는 동네에서 반딧불이 축제가 열린다.


정우와 버스를 타고 찾아왔던 동네가 지은이 터를 잡은 그곳인줄은 꿈에도 몰랐다.


반딧불이가 운명적으로 지은을 이끈 것이었을까.




지은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반딧불이 축제에 찾아간다. 


절대 가면안된다고 ..


정우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힘들게 다잡은 마음이 와르르 무너질거라고 발길을 돌리기를 여러번.


멀리서 그를 잠깐이라도 볼수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그곳에 간다.




한편 정우는 반딧불이를 주제로 연구 하던중 .


축제 기간동안 낯선 도시에 숙소를 잡고 한동안 머무르게 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채 반딧불이를 보며 


서로를 떠올리는 지은과 정우.



축제 마감시간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채 인파에 섞여 걸어나오는 지은.


축제 인파가 빠져나가고 본격적인 연구를 하러 산속으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정우가 


서로를 발견하지 못한채 안타깝게 스쳐지나간다.




반딧불이축제가 끝나고 평소와 같은 일상을 보내는 지은.


축제를 찾기 전보다 약간은 홀가분한 표정, 마음의 짐을 덜어낸 미묘한 표정의 변화가 보인다.




축제가 끝나고 도시를 둘러보던 정우는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반딧불이 축제가 열렸던 도시로 이사오게되고...




글쓰다가 늦게 잠들어 늦잠자서 아침에 출근하느라 허겁지겁 뛰어가는 지은,


지은의 뒤로 간소한 이사짐을 실은 트럭 한대 지나간다. 조수석에 앉은 정우의 모습,


또 한번  아쉽게 스쳐지나가는 두사람. 





숲에서 생태 관찰을 하던 정우, 메꽃을발견하고 가까이다가가 쭈그려 앉는다


가방에서 카메라를 찾아 렌즈를 끼우고 메꽃을 찍으려하는데


뷰파인더에는 메꽃이 아닌 끈이풀린 노란 운동화가 들어온다. 


놀란 정우가 카메라를 놓치고 뒤로 엉덩방아를 찧는데.




어느새 정우와 눈높이를 맞추며 같이 쪼그려 앉아있는 지은. 




말없이 서로를 한동안 바라보다가 


눈물지으며 웃음짓는다.




"안녕? 정우씨"


"안녕? 지은아"


서로 처음 만난 사람처럼 인사나누는 두사람.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비구름이 걷힌 뒤 숲속을 비치는 햇빛. 


나무 사이를 자유롭게 날아가는 새 한쌍의 모습 위로 떠오르는 글씨



-그동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 tory_1 2019.08.11 20:19
    와 톨아 이렇게만 되도 행복할것 같아 ㅠㅠ 정우지은 부디 재회했으면..
  • tory_2 2019.08.11 20:24

    와 난 정우가 지은아라고 한번만 해주면 좋겠어...제발 열린결말 ㅠㅠㅠㅠ

  • tory_3 2019.08.11 20:49
    ㅠㅠㅠㅠㅠㅠ 여기다 성지순례 미리 왓습니다
  • tory_4 2019.08.11 20:56
    톨 필력 무엇.. 드라마 다본거 같아 머릿속에 그려진다
  • tory_5 2019.08.11 20:58
    와.. 너무좋다..ㅜㅜ
  • tory_6 2019.08.11 21:00
    이 정도면 진짜 ㅠㅠ
  • tory_7 2019.08.11 21:15
    근데 마지막 대본 올린거 보니까 통영에서 게스트하우스 일하더라 지은이.. ㅠㅠ
  • tory_8 2019.08.11 21:49
    따스하다 따스해 열린결말 해피엔딩 소취..
  • tory_9 2019.08.11 22:29
    허.....제발 이렇게 마무리된다면 소원이 없겠어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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