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아 이거 분명히 혜영조조인데 뭔가 반전이 생겨서 결국은 선오조조로 갈 것 같은 느낌을 항상 가지고서 봤거든.
뭐냐면 너무 현실적으로 와닿질 않는 거? 그래서 진짜 로맨스는 따로 있을 것 같은 거?
분명히 서사가 강하긴 한데 그게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지는 거야.
뭔가 캐릭터 둘이 사랑에 빠지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는 게 아니라 그 뒤의 작가의 손길을 보고 있는 느낌이었음.
'얘들은 이러이러해서 이뤄질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알았어요?' 라고 말하는 작가를 바로 면전에서 마주하고 있는 느낌이라 되게 거부감 느끼고 집중도 안 됐던 거임.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설정의 나열이지 작품을 보는 느낌이 아니었음.
그런데다대고 드라마에서는 선오 캐릭터를 대중적으로 좀 더 인기있을 캐릭터로 손질해서 학생 때 서사를 저렇게 강력하게 만들어놔가지고 진짜 더 혜영조조에 집중이 안 됨
선오조조 서사를 저렇게까지 인기있을 모양새로 손 본 이유를 모르겠음.
혜영조조 서사에도 더 힘을 주거나 부드럽게 다듬었냐 하면 딱히 그런 것도 아니고...
선오조조로 갈 생각으로 만든 게 아니면 진짜 영문 모를..............................
원작 혜영이판데 드라마에서 남주 바뀐대도 상관없거든 솔직히 배우 외모도 선오가 낫고 재미만 있음 된다 주의라..
근데 작품의 주제같은건 혜영이한테 담겨있어서 이걸 어떻게 처리할지가 의문임
혜영이가 이러저러하지만 상관없이 결국에 이뤄지는건 선오랍니다~ 이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