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저번에 내가 한 말..."
"무슨 말?"
"그, 범비...자전거 고장났을 때..."
"아니, 그...고장나기 직전에 내가 한 말."
"그냥 다 잊어줘."
"나도..."
"어?"
"나도 그때 말할려고 그랬는데,"
"그니까...알아, 니가 무슨 말 하려고 그러는지."
...?
자리에서 일어나는 수빈이
"...왜?"
"아니, 물 좀 마시려고."
"내가 줄게."
"아냐, 아냐, 됐어."
"그, 그냥...부담, 갖지 말고...아예...싹 다, 다 잊어버리고...."
그치만 잊어버릴 생각이 없는 준우는 비장하게 걸어나옴ㅋㅋㅋㅋ
"...너 좋아해."
얼굴도 못보고 하는 첫 고백
고개 들고
다가가서
"너 좋아한다고, 나도."
똑바로 눈을 쳐다보면서 두번째 고백
"좋아한다고."
세번째 고백은 혹시 못들었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번이나 말하는거 너무 최준우답고.....귀엽고...
출처: ㄷ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