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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ory_1 2020.09.15 23:37

    인물소개보면 정경이는 원래 준영이 안 좋아했어 그냥 저 대단한 애가 자기한테 휘둘리는 거 보는 거 좋아한다고 써있어

    자기밖에 모를 거 같은 애가 떠나려고 하니까 뒤늦게 사랑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안달나서 저러는 거.. 

  • tory_2 2020.09.15 23:37
    정경이 자존심 + 준영이 자격지심? 죄책감 때문 아닐까
    준영이는 밀어내고 혼자 담아두는 스타일인데 정경인 그걸론 자기가 다가갈 순 없었겠지. 현호는 계속 직진이었고
  • tory_3 2020.09.15 23:38
    맞아 윗톨말대로 어릴 때 천재 소리 듣다가 점점 평범해졌는데 그런 자기랑 달리 자기가 갈 수 없는 자리에 올라간 준영이가 자기한테 휘둘리니까 그게 좋아서...
  • tory_4 2020.09.15 23:39
    스무살의 이정경은 현호를 더 좋아했나봐
    그리고 준영이 성격상 좋아했어도 말 1도 안했을거고 말 없이 지혼자 끙끙 앓았겠지
    근데 현호는 완전 적극적이였을거고 정경이랑 준영이는 분위기나 가지고 있는 슬픔의 결이 비슷한 느낌이고 현호는 밝고 따뜻하니까
    약간 외롭고 쓸쓸한 사람들이 햇빛처럼 따뜻한 자리 본능적으로 찾아가는 것처럼 그때의 정경이는 따뜻한 현호가 더 좋았을듯

    근데 사실 그냥 나혼자 해석이고
    현호 별로 안좋아 한듯ㅡㅡ 이정경 졸라 나쁘고 이기적임 옘병
  • tory_5 2020.09.15 23:39

    등장인물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아직 정경이에 대한 이야기는 드라마 상에세는 자세히 안나와서...

  • tory_6 2020.09.15 23:43
    자기 할머니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으로 피아노 치는 애가 잘되고 그러니 질투나서 자기 좋아하는 마음 이용해가지구 흔들어보랴고 뽀뽀했는디 오히려 본인이 더 흔들려버린거 아닐까...? 좋아하는거 자각했는데 준영이는 아니라니까 더 못견디는것 같았어. 그러니 저러나 나는 이해할 수 없음이야.....
  • tory_7 2020.09.15 23:52
    내가보기엔 정경이가 첨부터 준영이 좋아한건 아닐듯... 따뜻하고 밝은 현호한테 위로받고 현호도 좋았으니 만났겠지...
    그러다 뉴욕 공연때 등장인물 소개에도 나오듯이, 내가 절대로 가지 못하는 곳에 속하는 준영이를 보고 자기 자신의 초라함을 느낀거지.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준영이한테 아직 자기가 가장 크고 소중한 존재라는걸 느끼고 싶어서 흔들려고 한거같고.. 그렇게 자기 자존감 채우는 용도로 준영이를 흔들려고 한건데 오히려 자기가 더 흔들린거같음.. 자기도 준영이를 사실은 좋아하고 있었음을 자각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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