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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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읍 소리 나올 정도로 맨날 사람들 마주치고
누가 무슨 일 있으면 항상 다른 누가 목격하거나 계속 미행한 것처럼 바로 나타나고 

그래도 드라마니까ㅎ 하면서 참고 참고 참아줬는데 더 심해지기만 함
이젠 인물들 등장할 때마다 기본으로 저렇게 전개함 누가 무슨 일 당하면 누가 보고 있고 누가 통화하면 그것도 누가 보고 있고 항상 누가 보고 있고 누구랑 마주치고 사람이 아니라 전개를 위한 도구들 같아 전부
중요한 순간에 마침 방해받는데 상대도 동시에 방해받고 그래서 둘 다 못 가는데 딴 데서 그 둘이 다시 만나고 거기서 다시 또 다른 누가 마침 나타나고 그걸 또 다시 다른 상대가 목격하고ㅎ 억지 전개만 연속으로 5번ㅎ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닌가ㅎ

작위적인 것도 문젠데 그게 멍청한 느낌으로 반복 되서 더 질림 

폭력적인 것도 문젠데 그 폭력도 계속 반복되고 
내용 짜낼 게 없어서 저런 것만 계속 반복되는 느낌임 



이태오도 첨엔 걍 여자 등처먹고 살면서 찌질하게 바람피는 놈이었는데
이혼하고 돌아오고부터 갑자기 무슨 흑막 라스트보스같은 것처럼 됨
지선우 고예림 손제혁 이 셋이서 돌아가면서 시청자한테 이태오가 제일 무서운 놈이라고 너넨 아직 그 놈을 모른다고 강제 주입시키는 느낌  
그러더니 진짜 이태오 무서운...것까지는 모르겠지만 살인자 되는 거 같은 전개...
뭔가 좀 어이가 없음ㅎ

심지어 저렇게 강제 무서운 놈 만들어도 걍 여전히 찌질하고 비열하게만 느껴진다는 게 웃픔 

무서운 걸로 따지면 폭행범 걔가 더 무서웠는데 걔한테 삥이나 뜯기는 이태오가 뭐가 제일 무섭...집에 찾아가면 꼼짝을 못하는 흑막도 있나ㅋ



게다가 이태오 하나만 개썅놈으로 만들려는 셈인지 여다경은 갑자기 평화 드립을 치면서 착한 척 너그러운 척 다 없었던 일인 척 세탁질하는 게 너무 어이없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ㅋ 여다경을 알만큼 아는 언니ㅋ들이 깨우쳐주는 느낌으로 엮는 게 제일 싫음 
걔가 사람을 나이로 후려치고 머리 때리고 쌍욕하는 근본없는 인간인 거 난 안 잊었다

고예림은 아예 걔 인간 취급조차 안 했던 것도 안 잊었다 

분명히 해야 할 게 걔는 가해자지 피해자가 아니라고  
걔가 이태오 본성을 몰랐다고 해서 이태오 같은 거한테 넘어갈 만큼 멍청하다고 해서 피해자가 되는 거 아니라고
그러니 성별 같다는 이유만으로 얼렁뚱땅 엮으려 들지 말라고 

여다경같은 인간한테 굳이 해줄 말이 있다면 노을이가 아들놈한테 했던 말 비슷한 거밖에 없다 

여자 망신 시키지 말라 특히 젊은 여자들한테는 너같은 인간의 존재 자체가 한남과 다를 거 없이 해롭다는 것을 알라 


또 억지로 밀어붙이는 건 지선우랑 이태오 관계 
아직 둘이 감정이 있다 둘이 똑같이 집착하는 거다
이러는 것도 존나 강제로 주입시키는 느낌이다 
아니 집착은 이태오만 하는 거라고
왜 가해자 놈한테 그런 소리 안하고 피해자한테 뭘하라고 그러는 건데
바뀌어야 할 건 이태오 뿐이라고 좀
피해자가 쟤랑 맞서지 말고 피하기만 하면 문제는 없을 거라고 피해자한테 책임전가 좀 하지 좀 마
 

저런 논리로 살 수 있으면 세상에 경찰이 법이 형벌이 왜 필요한데? 
그럴 시간에 가해자들을 좀 패라고 


아들이나 설명숙은 당연히 싫고 또 싫은 게 김윤기 
이건 캐릭터도 너무 싫지만 연기자가 연기도 짜증나게 함 
눈은 죽어있는데 입만 옹졸하게 움직이는 느낌 
뭐가 그렇게 문제냐는 듯이 턱들고 죽은 눈으로 쿨한 척할 때마다 날라차기 하고 싶음 
대사부터 연기까지 인위적이고 인공적이고 융통성 없는 정답 자판기가 사람 흉내내는 느낌인데 
이런 애가 이성적이고 차분하고 멀리 보는 거고 지선우는 감정적이고 흥분하고 집착밖에 모르는 걸로 그려지니까 더 거부감 작렬함


그리고 또경영 딸사랑 쩔게 나오는 것도 극혐임 
니 자식만 아까운 거 귀한 거 아니고요 니 자식 행복만 중요한 거 아니고요 
지선우도 누군가의 귀하고 아까운 딸이고 너같은 놈한테 장애물 취급당하려고 태어난 거 아니고 행복하려고 태어난 거고요 
그냥 집단 이기주의의 극치를 부성애처럼 포장하는 거 진짜 싫음 

또경영이 자식 아까워하는 거 부각시키려고 했는지 지선우가 여다경을 어리고 똑똑한 아가씨라고 하는데 
이제까지 흐름이랑 완전 다른 말이라서 헛웃음만 나오고 거기에 또 맞장구치는 또경영도 비웃음만 나오고 
똑똑하긴 뭐가 똑똑하냐 그 나이에 불륜남 애 안 낳았어도 결국 니가 정해주는 남자랑 선보고 결혼하는 게 걔의 종착지였을텐데 

생각해보니까 다경엄마가 다경이 때문에 여우회에서 사바사바하고 이러는 건 이태오가 창피해서 치맛바람 일으키는 것처럼 여다경 피곤하고 짜증나게 만드는 것처럼 그리면서 
또경영은 저런 거에 비하면 더 음험한 짓 하는데도 딸의 행복을 위해서 저러는 것처럼 저렇게 막강하지만 자식에게는 너무나 다정한 아버지처럼 묘사하고 엄마랑은 달리 딸이랑 분위기 좋게 그림  
이 작가 무슨 엄마라는 존재한테 한이 맺혔나? 엄마들만 왜 이렇게 그림? 왜 나름 최선을 다하는 엄마들만 부정적으로 묘사하고 그래서 자식들이 만만하게 대하는 당위성을 주는 거지??? 그보다 훨씬 못하고 훨씬 더 부정적인 아버지들은 존나 올려치고 자식들이랑 관계도 존나 좋게만 그리고...존나 모성애 부성애 그리는 것까지 작위적이고 악의적인 느낌까지 든다 



이렇게 참아주기 힘든 것만 늘어나는데 버티기 안 힘든 게 이상함   
그래도
지선우가 이태오 여다경 여다경네 김윤기 설명숙 원장네 고자질한 그 여자네 전부 다 박살내고 
혼자 시원하게 잘 먹고 잘 사는 결말만 되어준다면 
조금이나마 보상받는 기분이 될텐데  

이대로 그만두기엔 지금까지 스트레스 받은 게 너무 억울하다
근데 내용은 점점 뒷목잡을 결말이 될 확률이 높아지는 거 같고  
환장스럽다



  • tory_1 2020.04.26 19:22
    아니 정신과의사부분 처음부터끝까지 한톨도안빼놓고 다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곤조곤잘팬다
    이미 보기시작한이상 계속 보려고는 하고있는데 너무유해해 이렇게까지 폭력이 직접적으로 자주 길게 묘사되어야하는건지... 눈살찌푸리게돼
  • tory_2 2020.04.26 21:32
    정말 다아아아 공감
  • tory_3 2020.04.26 21: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20 01:58:13)
  • tory_4 2020.04.27 09:21
    눈은 죽어있는데 입만 옹졸하게 움직이는 느낌 
    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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