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취객들이랑 부딪히는 소리도 들었고
정경이 술취한 목소리도 들었고
하필 집앞이고
이사장님 그렇게 되신 후라 그 상황 모르는 것도 아니고
또 현호랑 헤어졌대고
ㅇㅇ
원래 냉정한 성격도 아니고
나는 미련이 남아있다기 보다는 애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생각해서 내린 판단이라고 봤음
정경이가 아니라 현호가 다른 사람이 그런 상황이었어도 준영이는 그랬을 듯
사랑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도
정경이가 멀어져 있을 때에서야 사랑한다고 생각했으니까
준영이 성격에
이젠 그 마음을 접기로 했는데 다시 주워담지는 않을 듯
미련 때문에 전개에서 지지부진함을 담당하지는 않을 거 같음
그리고 또 15년의 역사가 있는데 거기다 이사장님도 그렇게 되신데다 준영이 오늘 하루 힘든 상황 많았는데 다 이사장님과 돈과
다 얽혀 있는데 결국 또 그 근원지인 부채감의 원인으로 거슬러 올라가야겠지
이해는 함
다만 송아 입장에서 속상해서 그렇지 ㄹ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