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처럼 하립이 영혼 파네 마네 영혼 데려오네마네 악마 꺼져 여주 나 불쌍 ㅠ 이러고 장황하게 밑밥 까는게 문제가 아니라...
보니까 인물들 과거서사가 좀 딥할 느낌인데... 그게 재미 포인트일듯...
왜 서동천이 영혼을 팔아야 했는지 이경이 과거에는 무슨 일이 있었고 그게 앞으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지서영이랑 모태강은 왜 헤어졌고 모태강은 왜 하필 빙의가 된건지 등등
좀 얘기가 깊게 들어가야지 이야깃거리가 있을 느낌이다
지금은 영혼 계약이라는 소재로 우당탕탕 영혼사수기!를 찍고있는데 그게 너무 장황하고 정신없고 들쑥날쑥해.
초반이라 그런지 전혀 가볍지 않은 얘기를 가볍게 풀어내려고 하는데 그거 아닌듯....
정경호랑 박성웅이 연기로 하드캐리하면서 재밌는 포인트를 만들어주긴 하는데
그게 내용적인 재미는 아니거든.. 근데 오늘 마지막에 서동천이랑 이경이 과거장면 보면서 확 흥미 생기고 몰입됐어.
이야기의 힘이 그쪽에 있는듯. 인물들간의 진짜 인연? 이런 쪽에.
앞으로 풀릴 이야기들이 엄청 많은거 같은데
초반 정리를 너무 못하는 느낌이야. 오늘 초중반 이경이 고생하는 장면들은 진심너무 길고..
이제 그만 됐으니 1절만 해라 이런느낌 들더라. 여주가 안타깝고 불쌍하단 생각은 안들고.
이런 씬은 좀 적당히 쳐내고 내용 전개를 하라고....ㅠㅠㅠㅠ
과거 장면이 너무 좋았어서 갑자기 서사적인 면에 흥미는 생기는데 작감이 뭣이 중헌지를 모르는거 같아
초반 분위기 너무 못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