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시즌2 끝난 건 아니지만 현재 시점까지는 시즌2가 더 맘에 들더라
보기 전에 여주 수술 울렁증 설정 듣고 너무 심하다 싶긴 했는데, 여주가 그렇다더라는 걸 보기 전부터 알기도 했고 1화 때 해부학교실에서 업고 나온 씬에서 청춘재질 너무 훅 들어와서 그런가(연출을 왜 그렇게 설레게ㅠㅠㅠㅠ) 여주에게 불호 느끼기보다는 어서 울렁증 극복했으면 하는 맘으로 보게 되더라.그리고 엄마에게 얽매인다고 해야 하나, 엄마 생각 많이 하는 거 보면서도 좀 짠하기도 했고 왜 그런지 빨리 알고 싶어(물론 흉부외과 펠로우 2년차가 수술방에서 졸고 픽픽 쓰러지는 건 아주 큰일이라고 생각해 펠로우 된 게 놀라울 정도로)
개취지만 사실 시즌1 여주였던 윤서정이 나한텐 개인적으로 좀 부담스럽고 무거운 캐릭터였거든 설정값도 연기도. 캐릭터가 별로라거나 연기 못한다는 게 아니라 내 취향이랑 좀 안맞았나봄. 어떤 캐릭터인지 정보 1도 없이 봐서 더 그렇기도 했고. 근데 시즌2는 연기라든지 캐릭터 말 나오는 점들을 미리 알아서 그런가 나한텐 좀 더 부담 없이 다가오더라구. 연기가 딱히 거슬리지도 않았고 조금씩 성장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안효섭 연기는 첨보는데 서우진 캐릭터에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세상에 대한 철은 들었는데 좋은 어른을 만나지 못한 아이가 안에 있는 것 같고... 김사부나 수쌤 같은 좋은 어른들을 만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더라.
김사부도 시즌2가 더 좋아 김사부도 시즌1에서 성장한 느낌임 시즌1에서는 왜 저렇게까지 말하지???? 싶은 부분도 있었던 것 같은데 여기서는 쭉 낭만닥터 김사부고 좋은 어른이야
돌담 식구들은 여전히 좋고, 새로운 여주 남주도 난 괜찮은 거 같음. 뉴페이스인 아름샘도 캐릭터 귀여워. 은탁쌤이랑 잘됐으먼....
원래 전문직 나오는 드라마에서 연애라인 넣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 드라마는 왜이렇게 럽라가 기대되는지 모르겠어 간질간질해...
마지막으로 6화까지 박민국 섹시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취소ㅡㅡ 그리고 양선생 진짜 얄밉고ㅡㅡ 근데 양선생 왠지 양세형 양세찬 닮지 않았니? 극중 양씨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