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백승수 인생을 돌이켜보면
영수랑 어머니,아버지, 우승시켰지만 해체된 팀들..
자기가 지켜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존재들이 백승수 인생을 이루고 있었는데
드림즈는 백승수가 처음으로 지켜낸 기억이 될 것 같다고 말할 때 정말 ㅠㅠ
그리고 그렇게 지켜낸 드림즈는 또 자기의 길을 멋있게 가고 있고
그 모습이 정말 ㅠㅠ 너무 좋았어 ㅠㅠ
곱씹을 수록 세영이랑 대화한 저 장면이 너무 좋다 ㅠㅠㅠㅠ
드림즈를 지켜냈단 기억으로 힘을 낼 것 같다는 말도 백승수가 이제 마음 한켠이 조금은 편안해졌겠구나 싶어서 다행이었음
요사스런 입 장착하고 그렇게 냉정하고 센 사람으로 남들 눈에 보이겠지만
그동안 얼마나 허망하고 자기자신이 무력하게 느껴졌겠어
그런 모습이 종종 보일 때마다 슬펐는데
그래도 백승수가 저렇게 말해줘서 정말 조금은 안심하게 됨
야구장 마지막으로 돌아보는 백승수 표정이 시원섭섭하면서도 홀가분해보여서 좋았음
희망이 보이는 얼굴이라서..
처음으로 자기가 지켜냈다는게 백승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을꺼야. 아쉽기도 했겠지만 홀가분하게 새로운 백승수의 인생을 시작할꺼 같아서 기쁘더라ㅠㅠㅠ 행복할 백승수가 기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