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유진혜준에 처돌아서 내 눈은 객관성을 잃었기 때문에 케미 빼고 말하자면
케미가 아무리 좋아도 서사 없으면 그냥 예쁜 영상화보집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 새럼이거든
아무리 케미 좋아도 서사 없으면 머리풀고 덕질해본적도 없고, 서사 없고 케미만 좋아봤자 날 코어로 만들진 못하는데
유진혜준 보고 느낀게 역시 드라마는 서사라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
분량 아무리 작아도 그 작은 분량 속에서도 '피아노-베토벤 비창 3악장-붉은 색-피'로 이어지는 서사 겁나 촘촘하게 쌓아놓으니까 날 미치게 한다고 i'm so crazy
이 작은 분량 럽라에 이렇게 처돈거 진짜 처음이야
유진혜준은 케미도 좋고 서사도 좋아서 내가 더 처돈거고 둘이 텐션 개오지지만
어쨌든 서사가 없던 케미도 만든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
작가님이 깔아놓은 서사 아니었으면 유진혜준에 이렇게까지 처돌지 않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