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entertain.naver.com/topic/1076271/1076271/read?oid=076&aid=00032366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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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김남주의 열연에 힘입어 '미스티'는 8.452%(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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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최고 시청률이 나올 때마다 전체 밥을 샀다. 더 많이 밥을 못 산 게 아쉽다.
가장 힘들게 찍은 신은 키스신이다. 특히 고준 씨랑 찍은 신은 너무 격정적이었다. 한지원에게 원고를 집어 던지는 신, 복도에서 대립하는 신도 기억에 남는다. '안녕 명우야'라는 신도 짧은데 너무 슬펐다. 주옥같은 신이 많다. '무조건 정면돌파', '우리 품격있게 가자' 하는 신도 멋있게 잘 찍혔다."
'미스티'에서 케빈리(고준)를 살해한 범인은 지진희였다. 모두가 충격에 빠진 결말. 만약 지진희가 범인이 아니었다면 범인 후보로 추천할 만한 이는 누굴까.
"지진희가 범인이라는 건 알고 있었다. 만약 지진희가 아니라면 고혜란이 범인이고 자살하는 건 어떨까 했더니 작가님이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 방송 나가고 내가 범인이었다가는 큰일나겠다 싶었다. 쌓아온 게 너무 깊어서 다들 배신감을 느끼신 것 같다.
혜란이가 사이다 발언 하는 것도 사실 뒤에 없는데 반응을 확 주셔서 이제 우리 어떻게 하냐고 했었다. 적절하게 작가분이 잘 안배해서 쓰셨다고 생각한다. 우리 소제목들이 있는데 아주 정확한 플랜이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