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지 혼자라
자기 가족, 자기 있을 곳 찾으려고 안간힘 다해 살아보려던 애가
마지막 순간에 가장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던 아빠한테 외면당하고,
그 사람의 속물성 때문에 죽어...
그 순간 얼마나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웠을까
아무리 주인공이 아니라지만
드라마에서 이 정도 서사를 부여받고서는 이렇게 잔인하고 허망하게 죽은 애가 있었나...?
차라리 자살이면 몰라도
얼마전까지 홈페이지에 다 까발리겠다고 맞서고 복수하고 쟁취하고 의욕 넘치게 살려던 애가
이렇게 허망하게..
그 현장에서 즉사한 것도 아니고
의식 있는 채로 실려왔는데 가장 사랑받고 싶던 아빠가 외면해서 죽는다니
드라마일 뿐이라지만
혜나가 너무 가여워
저런 죽음은 정말 너무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