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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교계 최고의 신랑감.
왕위 계승 서열 3위의 고귀한 신분에 절대미모를 자랑하는 초절정 인기남.
시와 그림에 능했으며 서체는 중국 명필 조송설의 환생이라 칭송되어
중국 사신들이 앞 다투어 가져갈 정도.
차남 진양대군이 왕재로 보이고자
강건한 무인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하는 것과 정반대로
휘는 자신이 왕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기를 썼다.
가히 조선 제일의 미색이라 전국 팔도에서 구혼자가 줄을 이었다.
고운 자태와는 별개로 그녀의 성정은
대쪽 같은 선비였던 아버지를 빼다 박았다.
남의 일에는 정의로운 측은지심을 보이고
자신의 일에는 불같은 열정으로
일단 저지르고 보는 막가파다.
장자인 형은 자동으로 세자위요,
팔방미인 천재 동생은 노력도 없이 쉽게 쉽게
뭇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억울했다.
장자가 아니면서도 왕위에 오른 부왕이 자랑스러워
어렸을 때 멋모르고 '비록 차남으로 태어났으나 보위에 오르신
아바마마를 닮겠다'고 했다가 요주의 인물로 낙인 찍혀 경계를 샀다.
그렇게 미운 털이 박힌 뒤,
일평생을 자기 존재의 증명에 바쳤다.
부왕의 사랑과 관심이 세자인 형에게 쏠리니
그가 할 수 있는 건 편애를 뛰어넘을 부단한 노력뿐.
우리 휘가.....
사자가 되어 돌아온 사랑의 화신...?
화신이요...?
지금은 사랑꾼이 따로 없는데여...?
우리 휘... 흑화각이니....?
막 집착 쩔고 그러는거니.....?
아니 휘는 그렇다치고
도대체... 자현이 인물소개 상태가....???
나를 의심해?
내 사랑이... 그리 우스워?
당신의 무덤을 찾아 같이 묻히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어.
차라리, 날 죽여.
그렇게 못 믿겠으면 날 죽여버려.
이거 모냐고요....???????
나 지금 되게 달달했는데...이거 비극이었어....?
오 마이갓....ㅠㅠ....
휘랑 자현이 사약길 아니고 메인길 맞는데....
왜 ......
저 인물소개 상태가......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양때문에 삼각 쎈건 알고 있었는데...
흑.....
그리고 루시개 설명 모냐고...ㅠㅠㅠ 휘밖에 모르는 미친개....
나 이런 거에 약한데...ㅠㅠ...
우리 휘랑 자현이...많이 짠내날거 같아서 지금 너무 슬프다 큽...ㅠㅠ
인물 소개 보고 시작할걸 ㅠㅠㅠㅠㅠ
흑..ㅠㅠㅠ
은성자현 해피길만 걷자아아아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