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옳지, 옳지, 잘한다"
"아이, 잘 좀 잡아봐요!
허리가 아파 쥭긋네..!!!!!"
ㅋㅋㅋㅋㅋㅋ아프다고 난리났음
"얼레? 콱!
공주 대접 해주니께 니가 참말로 공주가 된 줄 아냐?"
"아야, 좀! 냅둬, 좀! 몸고생 했응께!!!"
설무룩
난무룩
몰라! 아픈 걸 어뜩하냐!
망구 조또 짜증남ㅋㅋㅋㅋㅋㅋㅋㅋ
tmi) 서서브남주분도 후회길을 위한
떡밥을 쌓아가고 있읍니다.....
똘대아재는 설난이한테 지극정성이셔ㅠㅠ
"아이.. 아파..."
마침 지나던 길에
설난이 발견
"혼자서는.. 못 걸을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련한 척 난리났음
이제는 멀리서 보기만 해도 좋은가봐,,,
어떡하냐 이 남자
"진무공을 뵈옵니다"
"너는.. 의화원의 시종이 아니냐"
뒤돌아 가려다가 멈칫
"저를 알아보시겠습니까?"
"알다마다
이상하게 네 얼굴은 잊혀지지가 않더란 말이지"
"어쩜..! 저도 그렇습니다"
"꼭 어디서 본 적이 있는 사람처럼 익숙한 것이
참말로 신기했습니다"
까르륵 웃는 설난이 목소리가 들리고
"아는 사인가 봅니다"
지켜보는 눈새원투
언짢
"헌데, 진무공께서
이곳 가림엔 어쩐 일이세요?"
"내가 물을 말이다
네가 여기 왜 왔느냐?"
C
밤
"..예?"
"에헴! 에헴.."
"아.. 그게....."
"의화원 장덕 어른이 폐하께
향을 받들어 올리라셔서..!"
"아하... 아하하하하..."
"그랬구나
헌데 다리는 어찌 그리 됐누?"
"아.. 그게....."
똘망난 셋이서 동시에
돌비 서라운드 사운드로 해명하는 중ㅋㅋㅋㅋㅋ
비문인 거 들키면 안되쟈나
소듕한 비문,,
"무슨 얘기를 저리 오래 할꼬?"
"뭐, 날씨 얘기나.. 그런거겠죠"
(짜증)
"날씨 얘기를 뭐 이리 오래 하느냔 말이다!"
질투를 봐 질투야
"내 짐작이 맞았다"
"그 약재도 필시 진무공이 준 것이야"
"예..?
그럴 리가 있습니까?"
"진무공이 저 아이를 어찌 알고.."
"의화원에 드나들다 몇 번 본 것이야"
"진무공이, 천하의 호색한 아니냐"
하이고
의화원에 밥 먹듯이 출첵하신 분이 할 말은 아닌 듯
~변명 중~
~아직도 변명 중~
~끝없이 변명 중~
셋이 동시에 떠들어서
뭔 소린지도 안들림ㅋㅋㅋㅋㅋㅋ
"알았다.. 알았다!!!!!"
"가서 일 보거라"
"예, 어르신"
"하나, 둘, 하나, 둘"
"아.... 아파서 제대로 못 걸을 것 가타ㅇ.."
"아이고 참! 상전 났어, 상전 났어!"
"황궁에 저런 얼뜨기들이 모여 있다니..
ㅉㅉㅉ 어휴"
"내 이번엔 유주 때문에 많은 것을 포기했으나,
다음번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천하의 호걸이십니다
영웅은 그런 것이지요!"
"한잔 술을 위해 백만병사를 움직이고
미인을 얻기 위해 천하도 포기할 줄 아는 자가
진정한 영웅이겠지요!"
융파파는 영웅은 못되시나봉가,,,
왜때무네 채화 포기했어요...?
"그래서 영웅은..
미녀의 관문을 넘기 어렵다지 않습니까?"
"핫핫핫핫"
"허나 내 백제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유주는 지금이 아니면 얻기 힘드나,
백제는 언제고 내 손에 넣을 것이기에
잠시 미뤄두는 것입니다"
"물론이지요
백제 또한 한수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고구려와 백제
둘 중에 하나가 없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전쟁이니..
잠시 쉬어가도 좋겠지요"
휴전잼
한편 즌하는 이후에
진무공을 찾아감ㅋㅋㅋㅋㅋㅋ
"태자전하를 뵈옵니다"
(해맑)
"진무공...!"
떨떠름..
이숑키가 갑자기 왜 이러는..?
"앉으십시다, 앉아요"
손님 주제에 호스트美 쩔음ㅋㅋㅋㅋ
"진무공
가림까진 어찌 오셨습니까?"
뜨끔;;;;;;
(진무는 수백향을 의심하는 중이라
설희 쫓아서 온 거임)
"제가 이 근처로 사냥을 왔다가
마침 폐하께서 가림에 계시니, 저도 놀러왔지요"
"헌데, 폐하께선 어찌
고구려와 회합도 끝난 마당에..
환궁하지 않으시는 겁니까?"
"글쎄말입니다..
그건 그렇고, 그 약재 말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짜고짜 약재이야기
"약재요?"
"어허, 시치미 떼실 것입니까?"
"그 약재에 뭘 넣으셨습니까?"
"도통.. 저는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것을 꿰뚫은 척
"아..."
"황기와 약선, 삼백초를 다린 약재 말입니까?"
"황기와 약선, 삼백초를 넣었습니까?"
"예.. 헌데 어째서.."
"알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 싶은 거 알았으니 자리에서 일어남
"허면..."
쿨하게 퇴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재 물어보러 간거냐곸ㅋㅋㅋㅋ
"태자께서 약재를 지은 것을 어찌 아셨을까요?"
"그러게 말이다
내 요즘 몸이 부실해 보약을 지었거늘..
어찌 물으실꼬"
"혹, 내 뒷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냐?"
ㅋㅋㅋㅋㅋㅋ그럴리가...
"나보다 안 좋은 약재로 약을 지었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남
(뿌듯)
"내 약이 더 좋은 약이야, 암..!"
좋댄닼ㅋㅋㅋㅋㅋㅋㅋ
"태자전하 듭시오!"
네.. 울 즌하 마음 먹으면 바로바로 행동해야 하는 분
직진도 이런 직진은 처음;;;;;;
모쏠이라 더 직구셔
"태자전하를 뵈옵니다"
감옥에서 나온 뒤로
가까이서 보는 거 지금이 처음ㅋㅋㅋㅋ
설난이 섭섭해서 뾰루퉁함
응 뾰루퉁하던 삐지던 알 바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음 먹은 것은 꼭 해내야 하시는 분..
버려진 진무공의 (것으로 추정되는) 약재
지금 ..뭐 하는 거?
"약은 저것 말고, 이것으로 다려 먹거라"
조신하게 올려놓은 즌하의 약재
"..예? 어째서..."
"이게 더 좋은 약재니"
oh oh 약재부심 oh oh
"...그런 줄 알어"
넘나 모쏠적 모먼트인게
설난이 안부도 안 물어보고 약만 주고 나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저러는지 1도 모르겠는
그러나..
그 약재의 진실은
한편 백제궁에는
가림성의 비문들이 보낸
연락이 빠르게 도착함
"설난이가.. 공을 세웠구나"
맞아요,, 울 설난선배
죽을 위기에서도 나라를 위해 공을 세웠고요...
근데 아무도 대놓고 칭찬을 안해주니
을매나 섭섭하게요...?
내 칭찬은.. 내가한다
"나보고.. 고구려 세작이냐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니라 그랬죠? 근데 안 믿는 거예요..!!!"
군대 뽕 안 빠진 이승기 같은 느낌적 느낌
"얼레.. 깝까해 죽겄네"
"어쩌면 폐하께서는 아직도 저를..
의심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설마 그러겄냐"
"그날 감옥에서 절 이렇게 매서운 눈으로 보시면서
나는 너를 믿지 못하겠다.. 이러셨어요"
"그란디 말이여
우리도 도림에 대해서 안 배웠냐?
니가 저... 우덜을 감쪽같이 속여불고
뒤통수를 쳐버렸..."
"아즈씨!!!!!!!!!!"
~오늘도 평화로운 가림성~
때마침 폐하의 내관 홍림이 들어옴
쓰애끼덜~ㅎ
"폐하께서 찾으십니다"
"폐하...께서요?"
"어째서요..?"
"가시지요"
"몸은 추슬렀느냐"
"예, 폐하.."
"폐하..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전 절대로 고구려 세작이 아닙니다!"
"고구려 땅에는 가본 적도 없습니다"
"전 본시 가야 기문땅에서 나고 자라서.."
"가야, 기문 땅에서..?"
(강하게 끄덕)
"예..!!!"
"허면 공주하고 고향이 같구나"
"예...?"
"공주님도 가야 기문땅에서 나셨습니까?"
얘.. 니 동생이야...
(끄덕)
"예.. 아무튼...
전 절대로! 절대로 고구려 세작이 아닙니다"
오해를 풀기 위해 애원하는 설난
"이번엔 네가 아주 큰 공을 세웠구나"
"네가 유주를 알아낸 덕분에
흥안이 주왁성을 내 놓았다!"
"그것은... 태자전하께서.."
"아니야..태자가 말하기를
네가 흥안의 여자가 백제에 있는 것을 알아냈다고 했다"
융파파는 다 아셔
"그렇지 않느냐?"
"...예에.."
"솔직한 말로.. 그것은 제가 알아냈지요"
칭찬이 목 말랐던 설난이
공을 알아주니 을매나 좋게요?
"순전히 저 혼자서
이리 생각해보고, 저리 생각해보고 하다가"
"딱!!하니 그냥..!"
. . .
"핫핫핫핫 핫핫핫핫"
"네게 상을 내리고 싶구나
바라는 것이 있느냐"
"상이라니 가당치도 않.."
"저기..."
"오래전에 태자전하께서
소녀에게 약속해 주신 것이 있기는 합니다"
"그래?
그것이 무엇이냐"
"소녀의 동생을.. 찾아주겠다 하셨습니다"
"동생을?"
"예.. 동생을 잃었습니다"
"하여.. 제가 비문에 들어 큰 공을 세우면
동생을 찾아주겠다 약속하셨습니다"
"태자가 그리 약속을 했으면
나도 그 약속을 지켜야지"
"내 반드시, 네 동생을 찾아주마"
망했다 이년아
그날 밤
"공주전하를 뵈옵니다
어쩐일로.. 공주님께서 절 찾으셨습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말하라 셨지요?"
"예? ...예.. 그야.."
"허면..."
"사람을"
"죽여주실 수도 있습니까?"
가림성 에피 끝
설난과 명농의 이야기를 이어가기 전에,
뒷얘기를 이어가려면 과거의 이야기가 있어야함
그래서 다음편부터는 번외로 부모세대 이야기와
설희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해볼까 해
로설이 따로 없는 <부모세대이야기>
운명을 저버린, <썅년의 입장>
이렇게 두 개 이어가 볼게!
제목은 달라져도 뒤에 숫자(회차)보고 따라와줘 토리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