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수빈이 '여우각시별' 주인공으로 나선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채수빈이 SBS 새 월화극 '여우각시별'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채수빈은 극중 인천공항 여객서비스처 CS관리팀 윤서울을 연기한다. 안정적인 삶이 우선이라는 부모님 의견에 동의, 결국 3수 끝에 인천공항에 합격했다. 마음과 이상은 언제나 과하다 싶을만큼 완벽주의자를 꿈꾸지만 실체는 과하다 싶을만큼 실수투성이.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본인이 가진 능력 이상의 것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스타일의 사람이다.
'여우각시별'은 인천공항공사 공채 신입사원 두 명이 각자의 사연을 가슴에 지닌채 여객서비스처로 발령 받아 들어오면서 펼쳐지는 기분 좋은 휴먼 성장기. 공항에서 일하고 공항을 스쳐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사람에 감동하고 사연에 감동하고 사랑에 감동하는 이야기다.
'낭만닥터 김사부' 강은경 작가의 신작으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당초 제목이 '여우각시별'에서 '인천공항 사람들'로 바뀌었으나 다시 '여우각시별'로 정리됐다. 제작사도 최초 김종학프로덕션에서 삼화네트웍스로 결정됐다. 제목만 바뀌었을 뿐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하는 내용은 똑같다. '온에어' '시티홀'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구가의 서' 신우철 PD가 연출을 맡는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