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지세주 밀어서 그쪽을 더 유심히, 주의깊게 보고 있기는 한데,
수지 세주쪽은 되게 차근히 차곡차곡 잘 쌓고 있는 느낌.
둘이 이어질지 아닐지 모르고 그것도 오랜 후가 되겠지만
그 나중에 수지는 시현이 좋아했는데 왜 세주한테 반했어?? 라고 묻는다고 하면 지금까지 회차만 꼽아도 줄줄줄 말할수 있음
초반부터 은근하게 자꾸 시선 주더니
클럽에서 추근대던 양아치를 무려 '비폭력주의자'께서 때려주고 맞아주고, 수지 택시 태워주고 파스까지 챙겨줌
시현이 좋아하는거 알면서도 계속 곁에 있으면서 기분 우울하면 홍콩에서 딤섬 사다줘, 카페 디져트 공수해다줘, 아프면 아이스크림 큰거 통크게 사다주고 수지 좋아하니까 껍데기 가게도 사버림. 수지가 건조하다 한마디만 해도 알아서 첼로 관리까지 해주고
기분 꿀꿀한 거 알고 저수지도 데려가줘 놀아줘 술마셔줘 다해줌.
그리고 수지도 간혹 세주가 이상하단거 자각하고 묘하게 보거나
자기한테 끼부리지 말라고 세주를 이성적으로 의식하는 부분도 틈틈히 나옴.
수지가 자기도 모르게 점점 세주한테 기대게 되는 과정은 잘 그리는거 같음.
그러니까 수지야... 세주해라 수지야 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해놓고 마지막에 안이어주면 진짜 울꺼야 엉엉 ㅜㅜㅜㅜㅜㅜㅜㅜ
먼 훗날에 세주고백 한번 차이고 폐인되고 이후에 수지가 세주 소중함 알고 세주수지 해피로 마무리되면 나 좋아서 사망할꺼임 엉엉; ㅠㅠ
수지랑 세주 이어지는거 보려고 이 드라마 계속 보고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