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계속 시계만 봤어.......
거의 85분 방송 했는데
한 2시간 본 기분이었는데
대충 내가 느낀 문제점은
1. 안판석 감독 연출의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보인 느낌? 전체적인 느낌이나 색감은 톤 다운된 로코에 독립영화 느낌같은데
의외로 컷연출이 촌스러움. 딱히 연출의 좋은 점을 잘 모르겠달까. 단조로운데 씬은 어찌나 주구장창 길던지ㅋㅋㅋ
또 이게 대본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씬 전환이 읭? 스러웠음. 편집 문제인 건지 애초에 대본이 그렇게 요구한 건지
2. 정해인 연기.. 나쁘진 않은데 그렇다고 잘하는 것도 아닌. 목석이야
혼자서 설레는 듯한 표정 지을 땐 차라리 설레는데, 윤진아(손예진)랑 붙어서 대화할 떄 오히려 케미가 안 살아
합이 없음ㅠㅠㅠ
3. 음감......... 아 좀 작작 틀어 좋은 노래도 틀긴 하고 분위기도 괜찮은데 뮤직 드라마 보는 느낌이었다
4. 사실 제일 문제라고 느낀 건 대본
묘사에 중점인 거 같고, 서사는 딱히 모르겠다
그냥 씬 바이 씬으로 보면 설레는 거 같고 괜찮은데 이게 전체로 보면
확 끌어당기는 흡입력이 없네 다큐 보는 느낌에
이거 16부작 가능해???? 라면서 봄
드라마를 아우르는 중심 서사 없으면 한 4부 지나고 썸 끝나고 이어지는 순간 확 재미없어지는데
어그로랄 것도 딱히 없어보이고
진짜 너무 지루해서 손예진 비쥬얼로 참고 봤다.... 2화까지 보고 계속 이러면 미련 1도 없이 놓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