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두가 문수 창문 두드리는거 있잖아.
이거 어찌보면 클리쉔데 ㅋㅋㅋ키친에서 여주랑 남주랑 각자 떨어져있는단말야?
근데 이 때가 아직 감정이 완전 정리되기 이전ㅇㅣ었어. 사랑하는건 알지만.
그러다가 여주가 남주가 밥을 제대로 못 먹은걸 알고 자기가 떠난 동네에 엄청 맛있는 돈까스덮밥을 사들고.
남주가 묵은 숙소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냥 타고 올라가서 창문을 똑똑 두드리고 돈까스 덮밥을 먹이고
서로 마음을 진짜 제대로 확인하고 뭐 잘 되는 그런 씬이 있거든.
나 이거에 되게 감명받았었어..ㅋㅋㅋㅋㅋ 판타지지만 그 사람 방이 정확히 어딘지 모르는데 왠지 그 사람이 그 방에 있을거 같아서 똑똑 두드리고 쫄쫄 굶었던 사람이 내가 사온 맛있는 밥을 먹고 행복해하고 뭐 그런거..
이 장면 은근히 욕 먹던데..
나는 키친도 생각나고, 뭔가 사랑과 식욕,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먹으면 음식도 더 맛있어지는 이중욕구의 충족..이런거 좋아해서
참 좋았당..:)
그나저나 문수 목욕탕집 딸이라 그런가 열나고 아픈데도 머리며 얼굴이며 어쩜 저렇게 뽀송뽀송하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