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퀘스트...
이건 세주가 죽기 직전에 만든 히든 퀘스트 였어.
열차 안에서 알함브라로 도착하기 전에 밤을 새가면서... 만든 퀘스트 였던 거지.
세주는 알았어. 혹시 자기가 히든 퀘스트를 실패 하더라도...
다른 이가 꼭 들어가서 해결 해주길 바란 마음으로 만든 세주의 최종 퀘스트였던 거.
퀘스트 마지막 임무는 바로..
알함브라궁전 게임의 종말.
서버 다운...
세주가 와달라고 했던 위치에는...
서버 컴퓨터가 숨어 있었던 거지.
지하비밀 감옥에는 다른 이가 모르는 숨겨진 방이 있었고, 그곳에다가
세주와 마르코가 메인 서버를 설치했던 거야.
세주가 남긴 마지막 유언 같은 것도 있을 듯.
어쩌면 거기에 서버를 미처 끄지 못한 채 마르코의 유령한테 죽은 세주의 시체도 있을 지도 몰라.
한국에도 서버가 있지만,
이런 심각한 버그를 인지하고 잠시 서버를 닫았으나,
교수가 무리하게 진행해서 다시 서버를 열고, 게임 오픈베타까지 진행하게 될 듯.
그리고, 진우의 말을 믿지 못했던 교수는 게임 안에 접속했다가,
왠지 차형석과 같은 말로로 죽어서 npc화 될거 같음.
교수 말고도 오픈베타때 접속했던 많은 사람들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고,
이문제가 커지면서 회사가 휘청거리게 됨.
한국서버를 다시 재빠르게 닫았지만, 그 증상들은 사라지지 않음.
왜냐하면 위에 설명 했듯, 본서버가 알함브라 궁전 지하에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임.
유진우는 히든 퀘스트에 실패 했으니, 다른 이가 렙 90을 만들어서 재도전을 할거 같음.
유진우와 같이 파티 맺어서 말이야.
내가 보기엔 안전하게 4인 파티로 들어갈 거 같긴 해.
유진우와 정희주, 최양주 그리고, 죽은 서비서까지...
4인 파티...
그들의 목적은 여전히 세주를 만나는 거...
근데, 이때쯤 진우는 이미 눈치 챘을 지도 모름, 그곳에 서버가 있을 지도 모른다는 진실을 말이야.
세주가 히든 퀘스트를 만든 의미 역시도..
팁... 최양주는 엘마를 본딴 회복+보조계열인 음유시인이라는 새 직업을 진우 몰래 만듬.
던전 들어가는 파티에 힐러 빠지는 건 말이 안되지...
실제로 기타를 들고 치면 피가 회복되거나, 아군의 능력치가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