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준 드라마가 똑같이 산을 타도
초반에 타다 내려온 거하고
중간에 타다 내려온 거하고
내내 잘 가다가 거의 마지막에 급격히 산 탄 거하고 비교했을 때
첫 번째 경우랑 두 번째 경우는 그래도 인생작으로 기억하고 돌려보게 되는 경우도 많은 반면
후반에 산타기 시작해서 결말만 아슬아슬하게 보통으로 내거나 안 내려오고 끝난 건 그 전에 아무리 재미있게 봤더라도 애정이 훅 식어
아예 쳐다도 안 보는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드라마도 산 탔고 저 드라마도 산 탄 거 치고 차이가 나긴 하는 듯
대신 초반 중반에 산 탔던 건 재주행할 때마다 아쉬움이 커진다는 게 문제지, 양가감정이랄까 ㅋㅋ
혹시 나랑 반대인 톨도 있으려나, 어떤 거 같아?
맞아 나도 초반에 산 탄다는 게 막 대중들한테 흥미를 못 느끼게 할 정도인 걸 얘기한 건 아니고, 드덕 기준에서 까이는 수준?? 스토리가 엉망이라기 보단 여기서 감정선 더 잘 다뤄야 한다, 메인커플 더 붙여줘라 이런 것들... 그리고 초반에 무리수 넣거나 해서 반응 안 좋더라도 재미있어지기 시작하면 입소문 나서 인기 올라가기도 하니깐 ㅋㅋ 이런 것도 치명적이진 않지만 작품성 면에선 산 탄 거 맞다고 생각해서. 물론 초반부터 시청자를 전혀 못 잡을 정도로 이상하게 그리면 당연 후반도 가능성 없는 거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