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영철은 "감사합니다. 쑥스럽네요. 17년 전에 궁예로 여러분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렇게 또 큰 영광을 받았습니다"며 "'아버지가 이상해' 같이 좋은 작품을 만난 덕이라고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드라마 '태조 왕건'으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어 "6개월 동안 '아버지가 이상해'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버지가 이상해'의 한 인물 인물 살려준 작가, 그 작품을 현실감 있게 연출해 준 감독, 촬영 감독 그리고 TV를 보고 있을지 모르겠는데, 든든하게 응원해 준 김해숙 씨. 든든하고 속 깊었던 민웅, 준이, 세 딸 유리, 소민이, 화영이. 예의 바르고 밝고, 애교 넘친 식구들과 이 트로피 쪼개서 같이 나눠 갖겠습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이상해'를 함께 한 이들과 수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뜻에 많은 이들이 박수로 화답해 줬다.
또한 "집에서 보고 있을 아내에게도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시청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고 밝히며 고개 숙여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천호진은 "아직 저희 드라마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감히 이 상을 받게 되는 게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 같아서 받지 않겠다"면서 "세상 모든 부모님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어느 부모의 아들이다. 저희 아버님도 몸이 안 좋다. 빨리 쾌차하셨으면 좋겠다"는 말로 이 세상 부모에게 수상을 함께 하겠다고 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진심으로 수상을 전하고 싶은 사람으로 아내를 손꼽았다. 그는 "여보, 연애할 때 한 약속 지키는데 34년 걸렸다. 너무 늦었다. 너무 미안해. 당신만 허락하면, 다음 생애 다시 한 번 당신과 살아보고 싶다"는 말로 아내를 향한 애정어린 모습을 보여 현장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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