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나 찬성에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있다는 건 알지만
장면장면 자체만 놓고 봤을 때 너무 크리피함...
한두 살 먹은 어린애들도 아니고 부모님들이 불륜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유아적이고 집착적임
특히 장미희 아들 캐릭터는 거의 공포 그 자체고 ㅡㅡ;;;;
부모님들은 자식때문에 계속 한수 접는것도 너무 답답해
난 막내캐가 너무 밉상이라는거 외에는 전부 그러려니 싶음.
막내도 꼴보기 싫어서 그렇지 그렇게 속물적으로 구는거 이해안가는거 아니고
장미희 아들도 친부랑 재결합 원하다보니 저 염병을 떨어대는거고.
그리고 자식결혼도 집안대집안 결합이지만 부모결혼도 집안대집안이라 유동근데 둘째 셋째 같은 태도 마냥 유지하기 쉽지 않음.
현실적으로 나이가 나이다보니 한쪽이 아파지기 시작했을때 병간호부터 병원비 그 다음에 유산문제 등등 골머리가 얼마나 아파지는데
자식들이 간섭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
드라마 상에서는 그런 차원에서 간섭하는 모양새는 아니지만 여하튼 자식이 마냥 쿨할 수는 없다는거지.
난 다 이해가던데.
실제 노년의 재혼부부들 보면 자식들이 남의 일엔 쿨한데 자기 부모 일에는 굉장히 날카롭더라.
결국 결혼 못하고 동거만 하는 분들도 봤어. 서로 재혼하면 호적 문제에다 재산 문제가 걸려서
노년에 재혼하는 건 젊을 때보다 더 힘들다는 거 알았거든.
특히 돈 많은 아버지라도 있으면 그 아들 며느리 딸까지 난리도 아니어서
현실 막장극이야. 오히려 드라마는 많이 순화시키는구나 했어.
막내딸이 돈돈 거리는게 다른 캐릭터보다 현실적이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실제로 저렇게 힘들게 결혼한 분을봐서...이해가. 결혼식은 했는데 혼인신고 안하고(자식의 반대)그냥 동거하셔...
며느리입장에서도 마냥 반길수없는게 갑자기 시어머니 생겨서 난감한 것도 있고, 자식들은 재산 등등 차라리 어느 한쪽이 초혼이면 모를까 상대방도 자녀있고 그러면....
같이 연애는 해도 결혼까지 문제가 커지니까 재산문제도 그렇고 차라리 결혼 안하고 두분이 사시면 모를까..
장미희아들은 친자식도아니고 본인아버지와 다시장미희가되길바라는생각이니까 그리고못된캐맄이라 뭐
유동근자식들은 막내딸빼고는 지극히 정상적인것같은데 아무리 성인이어도
내 부모님이 내가 전혀알지못하는 다른분을 사귀는것을
아무렇지않게 생각할수는없으니까
처음에는 이분이 우리부모님을 진짜로 사랑하는건지
다른의도로 접근하는건지 경계할수도있는거같구
그리고 연애만하는게아니라 정식재혼을 생각한다면
내가족이되는거니까 여러가지 얽히는게많아지지
쿨해지는게 쉬운일이 아닐거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