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인터뷰 中>
이렇듯 여러 방면에서 가혹했던 상황에도 불구, 여러 차례 메이킹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처럼 김동욱을 비롯한 모든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진중한 극의 전개와는 상반되게 서로 장난을 치는 등 웃음꽃이 만발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김동욱은 “드라마 분위기가 진중했기 때문에 더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가볍게, 편하게, 또는 웃음을 줄 수 있는 장면이 거의 없다 보니 작품 자체도 무겁고 어둡잖아요.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치더라고요. 특히 저는 현장에서 보낸 시간이 많다 보니 현장에서 같이 준비하거나 기다리는 시간동안이라도 웃고 장난치면서 에너지도 얻고, 기분을 환기 시키고 노력했어요.”
<김재욱 인터뷰 中>
"장르물이라도 중간중간 긴장 풀고, 물이라도 한 모금 할 수 있는 신이 있게 마련인데, <손 the guest>는 그런 신이 거의 없었어요. 주인공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과 감정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그 스트레스가 좀 있었죠. 후반부로 갈수록 무거운 공기에 짓눌리는 기분이 들 때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감정들에 잠식되지 않으려고 장난도 더 많이 치고, 더 까불면서 지냈던 것 같아요."
보는 사람도 힘들고 고통이었는데 배우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