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론 캐릭터들부터, 연출, 대사, 세트 다 맘에들어서 어디 추천해도 괜찮겠다싶게 드라마자체는 대만족인데
중간에 캐릭터노선들이 좀 아쉬움ㅠㅠㅠ
제일 아쉬운건 역시나 다른데서도 많이들보였던 희재부분임.
희재와 이화루라는 좋은설정을 왜 중간에 날려먹었는지 도저히 이해가지않음
설명으로는 이화루의 힘이나 영향력이 없어지지않고 계속 나오는데 캐릭터가보여주는건없어;
3명의 각자의 나라를 향해가는길이 나올줄알았는데 희재는 내가 너의세계로 갈게가 되면서 정말 가버렸는지 그어릴때부터 행수랑 싸워가면서 쌓아온 복수도 그냥 휘랑 합쳐져버린게 너무아쉬워.
심지어 휘는 주변인물도 많은데 굳이 또 휘 조력자인지 힐러수준으로 넣어놓으니 비중도 더 적어지고 단순해진느낌에
마지막까지 희재는 휘한테 1순위가 아니였던거같아 슬프다... 엔딩 수미쌍관은 멋있는데 희재가 안타까워..
휘에겐 연이더니 그다음엔 선호가 우선순위가 된거같아서.
그리고 휘선호를 마지막에 그렇게 애틋하게 할거면 중간에도 계속 텐션을 이어줬으면 어땠을까싶었음
너무 일방적이고 반복적이던 중간쯤이 제일 지루하더라 탈주하려다 9화에 다시잡음
중간에 선호멕이는건 당연한거라 상관없는데 그때 차라리 휘가 선호를 원망하고 증오한다거나,
아니면 휘도 선호처럼 선호와는 척지고싶지않으나 남전때문에 어쩔수없음의 감정을 보여줬으면
둘이 오해를 풀을때, 화해할때 더 짜릿했을텐데 중간이 텅비었다가 갑자기 연이말생각하면서 선호잃지않아.. 이러고있어서 이입 좀 힘들었다ㅠㅠ
복수끝내고 허탈감을 깨달았다기엔 연이죽기전부터도 감정이없었어서.. 없는건지 표현이 안된건지 아직도 조금 헷갈리긴하지만.
아니면 같은마음이지만, 어쩔수없이 다른편이라 뒤에서 애틋한 감정을 휘선호 아니면 휘희재에게라도 줬으면 어땠을까싶어
남전편은 아니나 왕후편으로서 돕고, 아니면 방원편이지만 스파이짓을 해서 몰래 휘를 돕는다던지.
한 절절했을텐데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워진게 휜데... 중후반 방원이랑 엮이는거많으면서 방원한테 먹히는것도 많았던거같고
선호랑 대칭으로 주변에 사람많은 좋은사람이라고 표현해놓은거같은데 그게 오히려 독이된? 느낌이야. 위에말한 희재와의럽라도 그랬고
휘벤져스랑 같이나오는것도 많아서 휘만의 오롯한 감정같은게 잘 표현안된느낌임. 개인 씬부족이랄까
암튼 다보고나니 이랬으면 어땠을까 저랬을까 생각해본건데 길어져버렸네ㅎㅎ;
그래도 처음에 캐스팅떴을때 기대치낮았던거에 비하면 너무만족스러웠고 다 연기잘해줬고
엔딩까지 멋지게 끝나긴했다고 생각함. 둘다 떠나는엔딩 그 선택이유, 그리고 혼자남은 방원의 외로움이라던지 잘 표현되서 좋았음
오래찍은작품인데 그만한 퀄리티 나와줘서 다행이고 배우들 스탭들 수고했다
휘는 마지막에 너무 좋았는데 진짜 중간에도 계속 그 감정끈을 이어줬으면 캐릭터 더 좋았을거같아ㅜ 갑자기 마지막쯤에 다시 내 친구 선호..돼서ㅠ 희재는 진짜 초반만 좀 존재감 있고 중반부터 이미 분량이랑 서사가 실종되서 아쉬움ㅠ<br /><br />
그치만 그럼에도 너무 좋았어ㅠㅠ 남전 나올때가 더 재미있긴 했음 개인적으로ㅠ 연기 너무 좋아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