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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림이 이혼결심이 늦어진 이유 중 하나가 자기 부모인 것 같아. 아버지가 이혼한 자식은 집안의 수치로 여기잖아. 유산 없다고 못박은 거 보면 자식 행복보다 자기 체면이 제일 중요한 쓰레기..

선우 부모도 어린선우 남겨두고 그렇게 되고. 선우는 지금까지 마음 붙일 곳 하나 없고ㅠㅠ

여다경네는 하나같이 무개념 철면피지만
알려진 집안이라 체면 차릴 법도 한데
그래도 끝까지 자식편인 거 보고
여다경 진짜 가진 거 많다고 생각함..
뭔가 씁쓸..
  • tory_1 2020.04.26 02:01

    나도 그거 슬픔... 선우 너무 짠하지 않니... 여회장은 아빠로서는 참 너무 듬직하다...

    여다경 진짜 이태오 하나 빼고 다 부럽... 근데 왜 좋은 가정에서 자랐는데 이태오를 사랑하게 된 걸까????? 의문이야...


  • tory_2 2020.04.26 02:06
    근데 난 예림이가 아버지 유산 얘기하는 것도 그냥 그걸 마지막 자존심처럼 내세우는 것 같음 사실은 제혁이를 사랑하고, 헤어지기 싫고 뭐 오늘은 오기라고 결론 내려졌지만 암튼 그때는. 하나 남은 자존심, 니가 바람을 그렇게 피고 다녀도 나는 니가 좋아서 이혼 안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 유산 때문에 못하는 거야 하는 자존심..? 자기방어ㅠㅠ 사실 진짜 아무리 그래도 자식 버리기야 하겠어 아버지가... 예림이 안타까워
  • tory_3 2020.04.26 02:21

    예림이 진짜 불상해 

    맨날 '남자들한테 져줘라 남자는 애니까 구슬려가며 만나라 원래 남자는 철 없다 참고 살면 결국엔 니가 승자다 ' 이런 사고 방식엄마 밑에서 큰 나로써는 부모가 저런 말하는게 얼마나 알게 모르게 마음에 와서 콕 박히는지 알기 때문에 예림이가 이해돼 이건 당해봐야 안다..

    설마 애비가 자식 버릴까 하는건 제3자가 몰라서 하는 말이고 당사자한테는 그게 굉장히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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