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얼굴 보면 무섭다고 그날 일이 떠오르니 보지 말자고
그런 모진 소리를 듣고도
10년간 술 마시면 연어처럼 집터를 찾아가던 솔이를 찾아댔는데..
그땐 다시 돌아올 거란 희망도
솔이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거의 없었을 텐데 말이지
근데 본인 살리겠다고 좋아하는 마음까지 숨겨가며 밀어 내는 솔이를
죽음을 무릅쓰고서라도 14년간 못 기다릴 이유가 전혀 없네
자길 사랑하고있고 지켜주려고
어쩌면 본인처럼 자신을 내던지고 14년을 거슬러 올라 왔던 솔이가 있으니까..!
제발 행복해라 얘들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