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즌 1부터였음
차라리 민설아 죽인 범인을 주단태로 해서 오윤희가 킬배신각 서다가 갱생하는 스토리였음 모를까
민설아 죽인 범인을 오윤희로 하는 바람에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복수해야 마땅한 이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윤희가 설아 죽인 범인이라는 게 너무 존재감이 커서 나중에 천서진을 이겨먹어도 설아 죽이고 이걸 은폐하고
수련이 배신하고 하다못해 자기가 살기 위해 주단태랑 손잡고 이게 너무 컸음
차라리 천서진같은 악역롤이 저러면 시원하게 욕이라도 하겠는데 윤희에게 죄책감은 죄책감대로 심어주면서
악행은 악행대로 보여주니 이게 너무 갭이 크게 느껴져
그래서 윤희가 복수를 하고 다시 돌아와도 사이다가 아니라는 반응도 많고
즌 2에서 쉐도우 싱어로 복귀하면서 목소리도 찾고 천서진 옥죄는 게 당연한 전개인데도 속시원하지가 않은게
결국 심수련을 죽인건 주단태지만 죽게까지 한건 오윤희도 공이 커서 ㅇㅇ
심수련이 다시 살아나서 복수하면 뭐해 그렇게 심수련이 품에 안고 싶어했던 설아는 오윤희가 죽여버렸는데
근데 심지어 오윤희가 설아를 죽인게 진짜가 아니라는 반전이 숨어있다고 해도 더 이상해짐
그럼 윤희는 죽이지도 않은 설아 때문에 이런 고통을 다 받고 오윤희 인생은 또 뭐가됨...
그리고 오윤희가 천서진 때문에 다 잃어서 복수하는 건 너무 당연해서 이게 사이다여야 하는데
설아 죽인 댓가를 왜 로나가 치뤄야 하며
오윤희를 단죄할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심수련 하나뿐인데
그것도 로나 죽인 범죄를 은폐하려고 천하별이 묻는 서사를 쓰니 그 누구에게도 이입이 안되고 고구마 통째로 물없이 삼킨느낌...
그렇다고 오윤희에게 완벽하게 이입하기도 힘들어 심수련을 배신하고 설아를 죽인 악행이 남아있어서 완전히 이입불가...
오윤희를 단죄할 수 있는 게 심수련이라면
천서진을 단죄할 수 있는 건 오윤희 단독이어야 마땅한데
주단태 때문에 이용당하고 망할 각인게 더 짜증남
그 누구보다도 천서진을 씹어삼켜도 시원치 않은 건 오윤희인데
그 오윤희가 끝내야 맞지 주단태에 의해 망할각이라니...
뭔가 복수의 주체가 다 잘못된 느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