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드라마 안 끝나서,
막판에 그야말로 "선의"로다가 뒤통수를 칠지 어떨지 모르지만...
여태까지 본 것만으로 말하는데,
스릴러 좋아하는 톨들? 봐봐, 실망 안 할 거야.
배우 연기 따지는 톨들? 봐봐, 실망 안 할 거야(우윳빛깔 차영진)!
작감 등등 퀄리티 따지는 톨들? 봐봐, 실망 안 할 거야.
ㅅㅊㅈ 등등 요즘 세태를 반영한 텍스트를 원해? 딱이야, 꼭 봐봐.
중간 유입 어려울 거 같기는 한데...
나중에 끝나고라도 좋으니까, 속는 셈치고 한번 꼭 체크 해줬음 좋겠어.
삐삐쳤다!
안 그래도 요즘 상황이 상황인지라...
애들이 걱정이다, 뭐 이런 얘기 자주 하잖아?
당장 다음주에 온라인이든 뭐든 개학을 해도 문제 안해도 문제, 어렵잖아...
게다가 솔직히 요즘과 같은 상황 되기 전에도,
밀레니얼 애들 완전히 다르다고...
진심이 통하지 않는다고 해야할지, 이전에 진심을 전하던 방식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해야할지,
꼰대같지만...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거든...
근데,
진짜 세상 미친 어른들이 활개를 치고 다녀도,
애들이 빛이더라ㅠㅠㅠㅠ
극적 재미도 재미지만,
드라마 보는 것만으로도 내가 막 애들을 보호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비겁한 변명이다만)...
없던 책임감도 막 돋고, 애들을 위해서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막 들어.
드라마가 이런 생각을 막 주입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보다 보면 그렇게 되더라고...
아, 뭔가 더 재밌게 소개하고 싶은데 어렵네...
은호랑 동명이랑 민성이랑 잘 크는 거 같이 지켜 보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