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를 간다면 너무 좋을 거다. 개인적으로 해롱이에 대한 서사는 이미 다 풀렸기 때문에 이 인물이 주요 배역으로 나올 수는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 카메오 식으로는 나올 수 있을 거다. 그런데 워낙 신 감독님은 매 작품에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내는 능력이 탁월하다. 그리고 시청자 입장에서도 어떤 배우를 발굴했을지 재밌지 않나. 이 인물에 대한 궁금증은 딱히 이제는 없다. 시즌2가 나온다면 불러만 주신다면 다 제쳐두고 달려갈 거다. 하고싶기도 하다. 무슨 시리즈가 진행되는지 모르지만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 가고 싶다. '비밀의 숲'도 감독님이나 작가님이 불러만 주신다면 어떤 역할이든 가고 싶다. 두 작품 다 작년 한해 나한테 너무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다. 나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알리고 각인시킬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 애착이 너무 간다. 너무 극과 극의 인물이다. 윤과장은 가슴 아프게 한쪽 구석에 남아있다. 헤롱이는 너무 재미있었지만 충격적인 결말과 함께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해준 역할이다. 그런 역할을 할 수 있게 캐스팅해주신 분들이니까 언제든 불러만 주신다면 다른 작품 촬영 중이라도 양해를 구하고 달려가고 싶다."
다른 인터뷰에 좀 더 자세히 나와 있던데, 해롱이는 약을 하게 된 경위도, 지원이와 얽힌 사랑 이야기도, 부모님과의 과거 관계도, 관련된 서사가 거의 모두가 풀렸기 때문에 더이상 궁금증을 자아낼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고 했더라구.
본체 말...너무 맞아. 냉정하게.
본체 캐잘알 드잘알 ㅇㅈ.
그래도 어떤 식으로든 불러만 준다면 분량 상관 없이 꼭 다시 출연하고 싶다니까 해롱이가 잘 살고 있다는 거 한 번 봤으면 좋겠엄.
만일 모두의 행복 회로를 파괴하는 그림이라면 워노야 절대 해롱 본체 부르지 말아주라 ㅋㅋㅋ
이와중에 "윤과장은 가슴 아프게 한쪽 구석에 남아있다" 읽는데 가슴이...Aㅏ...
캐릭터 둘 다 어떻게 그렇게 슬프고 비참할 수가. ㅠㅠ
PS/ 참 "나는 고통을 느끼지 않지" 이거 본체 애드립이었대!!
+ 비밀의 숲 배우들 이야기 발췌
"'비밀의 숲' 팀이 워낙 사이가 각별하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방영될 때 조승우 선배에게 연락이 온 적이 있는데 '그만 좀 해먹으라'는 이야기를 했다. '비밀의 숲'에서도 그렇게 혼자 다하더니 적당히 좀 하라고 하시더라. 그러면서 '지금 너무 좋다'고 커피차로 응원까지 보내주셨다"며 조승우의 무심한 듯 자상한 면모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비밀의 숲' 조승우와 유재명은 이규형을 위해 촬영장에 커피차를 선물하는 등 여전히 돈독한 사이임을 자랑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비밀의 숲'을 집필한 이수연 작가도 '슬기로운 감빵생활'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또 한 번 이규형에 힘을 보탰다.
"'비밀의 숲' 작가님도 커피차를 보내주셨다. '라이프'란 작품에 새롭게 들어가시는데 바쁜 와중에 '감빵생활'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주셨다. (배)두나 누나는 드라마를 몇 번씩 돌려볼 정도로 '감빵생활' 광팬이다.동네가 가깝다 보니 어제 저녁도 함께 먹었다"고 전했다.
이규형은 "'비밀의 숲'에 이어 '감빵생활'에서도 좋은 사람을 만났다. 일을 하다보면 마냥 좋은 사람만 만나는 것이 아닌데, 지난해 1월 1일 '도깨비' 촬영을 한 이후로 운이 계속 좋았다. 공유 선배로부터 등에 칼을 맞는 장면을 찍고, 그 이후로 '화랑', '비밀의 숲', '감빵생활'까지 좋은 사람들과 계속 웰메이드 작품에서 연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지난 여정을 돌이켰다.
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76&aid=0003205513
http://mstoo.asiae.co.kr/view.htm?no=2018012210380970767#imadnews
비숲팀 진짜 끈끈한 것 같다. 정말루. :)
마무리는 나토리 해롱이 최애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