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재밌음
근데 보기 전에 했던 예상이랑은 다르더라
유투브에서 혜나 살인사건으로 처음 드라마 영상을 접했어서
나는 스카이캐슬에 입성한 혜나로 인해 벌어지는~ 강예서-김혜나 중점으로 전개되는 스카이캐슬의 이야기~ 이런 건 줄 알았는데
20화 중 혜나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아
예서랑 뭔가 더 치열한 기싸움이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둘이 제대로 부딪히는 것도 세 장면 정도..? 한서진이 김주영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잘라내고 코디 떼어내고 이런 것도 의외였음
시청하면서 가장 최애는 찐찐이었음 자식의 미래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힘들다면 반성도 할 줄 알고 실천도 하는 평범한 엄마 너무 보기 편했어
의외로 곽미향은 보는 내내 서사와 감정이 모두 이해되는 캐릭터였음 부모로서 예서를 설의대 보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이게 예서가 설의대를 원하지 않고 곽미향만의 욕심이다 하면 안 그랬을 텐데 예서가 가고 싶어하니까 그냥 행적이 온전히 다 이해가 된 거 같음
딸에게 해가 될 거 같으니 딱 쳐내고 그래도 필요함을 느끼니 자존심 내려놓고 싹싹 빌어서라도 얻으려고 함 자기가 다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보다보니 나중에는 좀 연민이 들더라고 특히 강준상 집나갈 때 한번이라도 내 편이 되줄 수 없냐 할 때는 안쓰럽더라 20화 동안 워낙 많은 일이 있었는데 보면서 삶이 증말 고달프겠다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혜나도 마냥 선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매력적이고 그렇게 독하게 할 수 밖에 없던 환경에 있던 것 같아서 좀 이해가 됐음 도훈 엄마한테 삼백 뜯어내던 씬 ㄹㅇ 짜릿했음 그런 면모 좀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퇴장함... 처음 우주랑 마주쳤을 때 살짝 미소 짓고 하는 걸 보면 얘도 우주 좋아했던 거 같은데... 한서진이랑 기싸움하면서도 상처받아서 우는 모습이 애긴 애구나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구
끝까지 못 품은 캐릭터는 강준상임... 처음엔 병원에서 우양우랑 자리 욕심내면서 지 맘 같지 않은 거 재밌었는데 혜나 사건 이후부터 ㅈㄴ 싫어짐 울 때마다 왜 지가 울고 지랄이냐고 육성으로 욕했음 물론 비극의 시작은 어머니겠지만 은혜도 찐으로 좋아한 거 아니람서 뭐든지 어머니탓이 말이 됌? 은혜 모녀 미향 모녀 모두한테 일어난 일이 다 자기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구만 남탓하면서 우는 거 ㅈ 같았음
예서도 혐성;; 이럼서 싫어했는데 막판에 자기가 노력해온 거 포기하고 짐 싸서 학교 나가는 모습 짠하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한 갱생에 좀 Aㅏ... 싶기는 한데 (특히 강준상 김주영) 1화부터 뭔가 엄청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또 마냥 의외는 아님 1화 후반에 영재 엄마가 죽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게 작품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진 않더라고
그래도 이렇게 길게 적은 거 보면 재밌게 보긴 한듯
막화... 좀 두렵긴 하지만 보러가야겠댜
근데 보기 전에 했던 예상이랑은 다르더라
유투브에서 혜나 살인사건으로 처음 드라마 영상을 접했어서
나는 스카이캐슬에 입성한 혜나로 인해 벌어지는~ 강예서-김혜나 중점으로 전개되는 스카이캐슬의 이야기~ 이런 건 줄 알았는데
20화 중 혜나 분량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던 것 같아
예서랑 뭔가 더 치열한 기싸움이 있으려나 생각했는데 둘이 제대로 부딪히는 것도 세 장면 정도..? 한서진이 김주영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잘라내고 코디 떼어내고 이런 것도 의외였음
시청하면서 가장 최애는 찐찐이었음 자식의 미래에 대한 욕심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이가 힘들다면 반성도 할 줄 알고 실천도 하는 평범한 엄마 너무 보기 편했어
의외로 곽미향은 보는 내내 서사와 감정이 모두 이해되는 캐릭터였음 부모로서 예서를 설의대 보내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데 이게 예서가 설의대를 원하지 않고 곽미향만의 욕심이다 하면 안 그랬을 텐데 예서가 가고 싶어하니까 그냥 행적이 온전히 다 이해가 된 거 같음
딸에게 해가 될 거 같으니 딱 쳐내고 그래도 필요함을 느끼니 자존심 내려놓고 싹싹 빌어서라도 얻으려고 함 자기가 다치는 것까지 감수하면서
보다보니 나중에는 좀 연민이 들더라고 특히 강준상 집나갈 때 한번이라도 내 편이 되줄 수 없냐 할 때는 안쓰럽더라 20화 동안 워낙 많은 일이 있었는데 보면서 삶이 증말 고달프겠다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혜나도 마냥 선인 캐릭터는 아니지만 매력적이고 그렇게 독하게 할 수 밖에 없던 환경에 있던 것 같아서 좀 이해가 됐음 도훈 엄마한테 삼백 뜯어내던 씬 ㄹㅇ 짜릿했음 그런 면모 좀 더 오래 보고 싶었는데 너무 일찍 퇴장함... 처음 우주랑 마주쳤을 때 살짝 미소 짓고 하는 걸 보면 얘도 우주 좋아했던 거 같은데... 한서진이랑 기싸움하면서도 상처받아서 우는 모습이 애긴 애구나 싶어서 안쓰럽기도 하구
끝까지 못 품은 캐릭터는 강준상임... 처음엔 병원에서 우양우랑 자리 욕심내면서 지 맘 같지 않은 거 재밌었는데 혜나 사건 이후부터 ㅈㄴ 싫어짐 울 때마다 왜 지가 울고 지랄이냐고 육성으로 욕했음 물론 비극의 시작은 어머니겠지만 은혜도 찐으로 좋아한 거 아니람서 뭐든지 어머니탓이 말이 됌? 은혜 모녀 미향 모녀 모두한테 일어난 일이 다 자기가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구만 남탓하면서 우는 거 ㅈ 같았음
예서도 혐성;; 이럼서 싫어했는데 막판에 자기가 노력해온 거 포기하고 짐 싸서 학교 나가는 모습 짠하더라
후반으로 갈수록 급격한 갱생에 좀 Aㅏ... 싶기는 한데 (특히 강준상 김주영) 1화부터 뭔가 엄청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었어서 또 마냥 의외는 아님 1화 후반에 영재 엄마가 죽긴 했지만 생각보다 그게 작품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주진 않더라고
그래도 이렇게 길게 적은 거 보면 재밌게 보긴 한듯
막화... 좀 두렵긴 하지만 보러가야겠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