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의도에 충실한 장면이라고 하나
전달하고 싶은 감정을 잘 꽂아넣는게 느껴져서
영우준호 각각 가슴 존나 아픈거랑 별개로 연출도 좋고 표현도 다 너무 잘 살았음
헛소리하다가 영우 딴 얘기로 넘어가니까 실시간 억장 와르르하고 폭발해버린 준호랑
준호를 위해서 헤어지자고 하는데 준호 상처받는거 눈앞에서 본 영우랑
특히 좋은게
영우 고래카 할것처럼 그 고래 떠오를때 특유의 카메라워크가 있거든
카메라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넘어가면서 영우 어깨 뒤로 카메라가 가고 거기서 고래가 나옴
근데 이 장면에서는 카메라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이다가
준호 굳어가는 표정으로 넘어감
여기서 내가 준호처럼 철렁하고 싸해지는 느낌을 받는게 ㅋㅋㅋㅋㅋ 진짜 연출 잘했더라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