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볼 때 주인공 둘이 연애 시작하면
그때부터 갈등이나 오해 줘서 서로 상처주고 헤어지고 그런거 많은데
내가 그런거 너무 싫어해서
잘 보다가 하차한 드라마도 엄청 많았거든
막 갑자기 전남친 전여친 나타나고
알고봤더니 막 전남친 전여친한테 사연 있고
가족트라우마 있는데 알고보니 상대방 부모님이 원수고
그것도 아니면 부모님들이 연애 반대하고 모욕주고
암튼 등등 이런거 많아서
둘이 서로 감정 확인하고 연애 막 시작했는데
저런 갈등으로 상처받고 헤어지면 막 파사삭 식으면서 드라마가 재미 없어지거든
근데 출사표는 그런게 없어서 좋아
물론 갈등도 있고 나쁜 사람들도 나오지만
세라랑 공명이는 손 붙잡고 딱 달라붙어서 같이 해결하는거 너무 좋아
정작 싸울 때는 개유치한 걸로 초딩처럼 싸우고
진짜 갈등과 고난 때는 서로 둘 밖에 없는 것처럼
완전하게 내편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어주는 관계라서
예고편에서는 맨날 위기처럼 나와도
둘이 잘 하겠지~ 이런 마음으로 편하게 본다
서로 먼길 돌아서 이제 만났으니 아픈 상처 모두 잊고 행복해지길
3회밖에 안남아서 슬픈 마음에 주절주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