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방송된 2회에서 이곤(이민호 분)과 정태을(김고은 분)이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만나는 오프닝 장면에 삽입된 ‘연(Gravity)’은 중력의 힘처럼 두 주인공의 만남이 거부할 수 없는 필연적 운명이었음을 표현하는 곡이다.
‘연(Gravity)’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일렉 기타의 반복적인 루프 위에 절묘한 리듬 섹션의 연주가 더해져 매력적으로 완성됐다.
또한 이 곡은 ‘태양의 후예’, ‘동백꽃 필 무렵’, ‘부부의 세계’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많은 OST 히트곡을 남긴 ‘거장 음악감독’ 개미가 작곡했으며 싱어송라이터 그룹 친자매의 라엘(Ra.L)과 나오미가 작사에 참여해 곡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이어 네번째 OST인 ‘Maze’는 비극적으로 아버지를 여의게 된 어린 이곤의 슬픔을 표현한 신에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 노래다. 음악감독 개미가 작곡을, 오갸와 찰스가 작사를, 한밤 (midnight)이 편곡을 맡아 화려하지만 쓸쓸한 대한제국의 황제 이곤의 삶을 미로에 빗대어 표현했다. 실력파 보컬리스트 용주는 가창자로 합류해 고독하고 쓸쓸한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