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이 거울 속에 누가 보이느냐?"
"내 눈엔
백제의 황녀, 수백향 공주가 보인다"
"공주가 보이다니요..."
"비문이 되어 동생을 찾고 싶다고 했지?"
"그러자면, 내가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야 될 것이야"
"허면, 제가 무엇을 해야됩니까?"
"일단, 여인이 되어야한다"
"누구든 마주치면
한번은 돌아보게 될 그런 여인이 되어야한다"
수첩..수첩이다
얼른 수첩을 꺼내자..
"아름다우나 요란하지 않고"
"은은하나 시시하지 않은,
그런 여인 말이다"
그날 밤,
똘대&망구아즈씨에게
여인에 대해 묻는 설난이
"그런데요, 저보고 이제부턴
의화원 꽃향기를 맡으면서 여인이 되어야한대요"
"설난아, 우덜이 여기서 이렇게
같이 묵고 자고 한지가 솔찬히 됐잖혀"
"그란디 나는 너를 보면서 이렇게 한번도
뭐랄까ㅋ 기운이 솟구치는걸 느껴본적이 없어"
아따 아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흔한 백제인의 19드립
"고 참 이상혀어~?
너도 눈코입 다 달릴건 달렸는디
암만봐도 그런 생각이 안들어"
1절만 해라...
"암만 열심히 꽃향기를 맡고 혀도 응? 히히히히히"
넘나 까부는것...
또 얻어터짐ㅋㅋㅋ
학습효과가 떨어지시는 망구분...
"수백향?"
과부촌 시절,
엄마가 해주었던 이야기를 떠올리는 설난이
"백년에 한번 심향목 꽃이 피면
그 향기가 온 천지에 진동을 하지"
"그러면 전장의 전사들은 검을 거두고
병에 걸려 죽어가던 사람들은
그날만은 고통이 멈추고
헤어졌던 정인들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단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꽃을
수백향이라고 부르지"
둘이 누가봐도 모녀지간
ktx타고 봐도 모녀다...!!!!!!
분위기나 외모가 존나 닮았쨔나요༼;´༎ຶ ༎ຶ ༽
"수백향?"
설난이의 친아빠인 백제 무령왕 융이 채화와 사랑을 나누던 좌평어른시절
딸아이를 가지고 싶다며, 그 이름은 수백향이라 지을 거라고 얘기했었음
비록 채화는 홀몸으로 아이를 낳았고 수백향이란 이름을 주진 못했지만,
설희년 모르게 늘 설난이에게 수백향에 대한 전설을 이야기해주며
진짜신분에 대한 떡밥을 많이 날려줌
"수백향, 수백향 공주"
공주같다는 말에 설렘..♡
수백향 대신 지어준 이름인
설난, 겨울난초
༼;´༎ຶ ༎ຶ ༽
이름이 스포 아니냐....
벌써 슬프다
"지금까지는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면,
앞으로는 이기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야"
"여인의 몸으로 적들을 이기기 위해서
가장 좋은 비책이 무엇인지 아느냐?"
"아이들은 제 손으로 밥한수저 뜨지못하고
똥오줌도 가리지 못하지만
오직 사랑스러움만으로 어른들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남지"
"여인도 마찬가지야"
오호...?
뭔 말인지 1도 모르겠지만 왠지 그럴 듯
"네가 아무리 검술을 익히고 활을 배운들
사내들만 하겠느냐"
"여인이 이기는 법은,
진짜 여인이 되는 길 뿐이다"
여인되긴 글렀음༼;´༎ຶ ༎ຶ ༽
~쥬륵~
선정이 예나 딸이예요.
"여인에게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김새 보다도 표정이다
그 중에서도 미소 짓는 표정이지"
표정.....미..소....(끄적)
한번 웃어보라는 도림의 말에
데헷―☆
야 이건...(절레절레)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도림
"온화하면서도 호락호락하지 않는
미소를 지으면
세상 모든 남자를 네 편으로 만들 수 있어"
(솔깃) 받아쓰자
천번, 만번이라도 연습하라는
숙제를 내주신 슨생님
망구 is 실험체
별안간 미소
~연습중~
"왜 그려?
얼굴에 풍 걸렸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도랐맨?
༼;´༎ຶ ༎ຶ ༽
그렇게 여인이 되는 수업이 계속 이어지고..
재잘재잘
한시도 쉬지않고 떠드는 설난이
"너는 말이 너무 많구나..!"
말이 너무 많아도 안된답니다..༼;´༎ຶ ༎ຶ ༽
(찔리는 톨들 밑줄 쫙 그어라)
으아니 이거슨...?
"진정한 아름다움은 당연히 내면에 있겠지"
"허나 경우에 따라서는,
정도가 심할 때에는
이 정도는 갖추어도 나쁘지는 않겠다"
백제인들도 포기할 수 없는 그것..!
"너무 작은듯해서"
팩폭배는 팩폭을 멈춰주세요(오열)
"사내들이란 단순한 동물인지라!"
말도 안된다고 외치던
그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주목↑
우리 설난선배..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이래도 랜선딸로 입양 안하실꺼애오???
숨쉬면 입양해
"태자전하를 뵈옵니다"
즌하 is 실험체2
"요새 매일 같이 의화원으로 간다지?
잘 배워야한다
하나도 빠짐없이 익혀야해"
그래서 니놈한테 왔어라~
"예, 허면 가보겠습니다"
볼륨업↑자신감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
★ 시 선 집 중 ★
(씰룩)
갔네, 갔어
나한테 뻑 갔어
(확신)
~관심없음~
..........하하하하하..
༼;´༎ຶ ༎ຶ ༽
"왜 저러는 것이냐?
혹, 어디 아픈것이냐?"
그는 결코 만만한 눈새가 아니었읍니다...
이쯤이면 차라리 눈새로 개명을 하시는 것이..?
연습을 했지만
실행하는 족족 실패하는 설난에게
도림은 새로운 수업을 시작함!
"여인에게는 그 어떠한 것보다도
강력한 무기가 있다
너무 자주 써서는 안되겠지만,"
"만일 너에게 위기가 닥치면
한두번쯤 써도 좋을 방법이지"
YES! (ง •̀_•́)ง
그게 뭔가요 슨생님?_?
(기대)
"접촉술이다"
"접...촉..술?"
͡° ͜ʖ ͡° )ㅎ
존나조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