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왜 정팔이가 남주가 아닌지 (재탕하면서 어덕류였다가 바뀜)

오우 수정했어 ㅠ 

나는 좀 우정보단 사랑 파여서 더 정팔이가 이해가안된거,,  친구의 우정도 좋지만,, 덕선이가 먼저 관심을 표현한거니까,,ㅠㅠ

근데 택이는 우정때문에 고민한적 없는거 같아서 그거 땜에  놓친 정팔이가 아쉬워 흑흑  

긴 글 써줘서 고마워 !!

@W 처음부터 정환이 위주로 감정이 펼쳐져서 많이들 오해하는데 정환이랑 택이 다 하나씩 주고 받았어.
정환이가 택이 생각해서 결정적 순간마다 주춤했듯이,
택이도 중국대회 이기면 덕선이에게 고백하기로 결심했고 역시 이겼는데
약속 취소하고 중국에서 늦게 돌아가는 에피가 16회 엔딩이야.
이때 고백했으면 아마 바로 커플됐을텐데.
둘다 우정과 사랑으로 전진과 후퇴를 했고 다 간절했지만
덕선이와 택이가 서로를 당긴 순간이 운명에서 만났다고 생각해.
정환이가 덜 사랑하고 덜 간절했던 건 아니고 (나레이션에선 그렇게 말하지만)
인생의 타이밍을 못 맞췄다고.
응답시리즈 럽라싸움 너무 심하단 소문에 질려서 본방 안보고 다 끝나고 본 경우인데
나도 첨부터 봤다면 정환이 시점으로 몰두하고 결론이 되게 황당했을 거 같아.
근데 처음부터 결론도 알고 좀 떨어져서 바라봤더니 이게 보이더라고.
대다수가 당연히 정환이라고 생각했지만 중요 키워드와 기회는 택이에게도 동일했고.
덕선이도 선우 - 정환 - 택 순서대로 마음을 줬지 동시에 두 사람을 왔다갔다 하진 않았다는 거.
응답은 여주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되더라고.
칠봉이와 정환이가 어쩌면 쓰레기와 택이보다 더 사랑했을수도 있는데.
그러니 응팔도 최종결론이 택이였다고 생각해.
차라리 택이를 먼저 좋아하고 정환에게 옮겨갔다면 엔딩은 정환이었을거야.
그리고 별도로 남편감으로는 정환이가 더 낫다고 봄 또르르

@W 택이가 처음 정환이 맘 알고도 고백할 결심했다가
지갑 속 사진 보고 택이 스스로 멈췄어.
그래서 6년의 시간이 있는 거 ㅠㅠ
정환이도 안타깝지만 택이가 고민한 적 없다는 원톨생각은 좀 아니지않나 싶어서 조심스럽게 댓글 달아봄

@8

앗 고마워! 내가 택이 같은 캐릭터가 너무 순둥순둥하고 잘웃어서 마음을 잘 못봤나봐!  댓글 고마워!! 다시봐볼게~

@W 원글톨 세심한 피드백이 짱이야 ㅋㅋ 고마워

근데 보통 응답하라 시리즈 남주들이 다 츤데레 였어서 나도 정팔이일꺼라고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영,,,, 타이밍을 못잡더라

맞아,,, 너무 질질끌어,,, 자기 자신도 그냥 포기한거같아,, 정말 이어지고싶었다면 덕선이가 관심줄때 셔츠도 입고나오고 했겠지,, 14화까지 좋아한거면 말다한거지,, 기회를 버린거,,

맞아 맥도날드때는 풋풋하고 설레고 덕선이가 다리아픈척 연기하는 것도 너무 귀여웠어 ㅠ ㅠ ㅠ ㅠ 

맞아,,나도 짝사랑을 해본 톨로,,, 이입이 잘가,,, 심지어 첨에 선우는 자기언니 좋아하고 그당므에 정팔인데 마음도 잘모르겠고 틱틱거리고

친구들은 좋아한다고 하고 ㅠㅠㅠ 덕선이  치이는거 안타깝더라

그냥 난 차라리 응답하라 여주가 굳이 누구랑 이어져야하나? 이런생각들더라 그 서사들을 여운남게 하는 방법은 여주도 자기인생을 굳게 살아가는 그런느낌,,,도 좋을거같아 (뻘소리일수도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