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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배우 이재원이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을 통해 인연을 맺은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재원이 출연 중인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다루는 작품. 9월 7일 첫 방송된 이래 단 한 차례도 동 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순항 중이다. 6.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8.2%까지 상승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재원은 극 중 사혜준(박보검 분)의 형 사경준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동생에게조차 무뚝뚝한 형이었던 그는 사혜준이 톱 배우로 성장하며 악성 루머에 시달리자 악플러들에게 댓글로 응징하는 등 소위 '츤데레' 매력을 드러냈다. 톱스타의 가족으로서 겪는 수만 가지 감정과 에피소드를 배우 한진희, 하희라, 박수영과 함께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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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최근 뉴스엔과의 인터뷰에서 "사전제작 드라마였지만 (박)보검이가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든 이후 지금도 소통하며 지내고 있다. 모든 드라마가 그렇겠지만 13~14회 촬영할 때쯤에는 정말 가족처럼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촬영을 하면서 각자의 캐릭터도 완전히 잡힌 상태였고 16부가 아니라 한 30부까지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로 대화만 해도 즐거웠어요. 회가 거듭될수록 가족 신에도 힘이 생겼어요. 찍는 배우들끼리도 너무 재밌어서 오래 길게 찍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배우들과의 호흡도 더할 나위 없었다. 이재원은 "박수영 선배님은 tvN '나의 아저씨' 때부터 정말 팬이었다. 실제 옆집 아저씨처럼 자연스럽게 멋진 연기를 하는 분이다. 생활 연기를 정말 잘하는 분이라 극 초반 아버지와 함께하는 신이 너무 좋았다. 촬영이 시작되면 연기하는 느낌이 아니라 정말 집에서 아빠랑 이야기를 나누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희라, 한진희에 대해 "하희라 선배님은 정말 가정적인 분이다. 촬영 당시 아내 출산이 가까워지는 시기였는데 진짜 어머니처럼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따뜻하게 챙겨주셔서 감사했다. 한진희 선생님과는 역할상 충돌하는 캐릭터였지만 툭툭 건네주시는 말씀이 정말 정감 있었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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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은 8월 23일 '청춘기록' 촬영이 마무리된 이후 8월 31일 해군으로 입대했다. 드라마가 입대 후 시작됐음에도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드라마가 끝나는 시간인 오후 10시 20분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청춘기록' 배우들과 함께 찍은 사진, 드라마 관련 글을 게재하고 있다. 복무 중에도 트위터 예약 기능을 활용해 출연작 홍보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재원은 "팬분들과의 소통의 끈을 유지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입대 후에도 드라마에 대한 애정으로 홍보에 힘쓰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웠다. 촬영 막바지에는 입대를 앞두고 있어 일정이 정말 바빴는데 배우들한테 손편지도 다 써서 줬다"고 밝혔다.
"보검이를 처음에 보자마자 '너 내 친동생 하면 안되냐'고 물어봤어요. 너무 착하고 좋은 친구라서요. 근데 끝까지 동생 하겠다고는 이야기 안 하고 '저도 형 너무 좋아요'라고 대답하더라고요.(웃음) 지금 배우들 다 군 생활 중인 보검이 걱정만 하고 있어요."
'청춘기록'은 27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사경준, 사혜준 가족은 앞으로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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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은 "드라마라는 것 자체가 인생의 어떤 변화하는 한 부분을 보여주는 특성이 있는 작품이잖아요. 경준이에게도 큰 변화는 없겠지만 살아가는 선상에서 조금의 변곡점은 있을 것 같아요. 적당한 변화를 맞게 되지 않을까요?"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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