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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산
영화, 드라마, 연극, 뮤지컬까지 섭렵한 만능 배우. 연기 잘하고, 매너 좋고, 인성까지 좋아 모든 스태프들이 사랑하는 배우지만 딱 한 사람, 현재 함께 작품을 찍고 있는 상대 배우 오나라만은 그를 밀어낸다.
영문 모를 앙숙 관계가 된 두 사람은 하필 극 중에서 진한 사랑을 나누는 연인 사이. 유치한 신경전이 나날이 늘어가는 두 배우, 과연 무사히 영화 촬영을 완주할 수 있을까?
오나라
97년 뮤지컬로 데뷔 후 예능과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쉼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애교 많고, 털털한 성격에 어느 촬영장이든 분위기 메이커를 도맡고 있지만 도무지 배우 박호산과는 결이 맞지 않는다.
사사건건 걸고 넘어지고, 유치하게 기싸움 하는 호산을 보며 로맨스는 무슨, 액션물을 찍어야 할 판이지만 남아있는 촬영 스케줄은 베드신, 키스신이 줄줄이니 오늘도 참을 인을 새기며 심호흡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