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씽나인) 진짜 환장... 내가 이걸 왜봤지

방영할때 정경호 때문에 보다가 최태준이 무인도에서 살인하고 사람 한명씩 죽어나가고 쓰레기짓해서 도저히 짜증나서 못봐주겠는거야 그래서 때려쳤어.


그리고 어제 요새 볼드라마도 없고 옛날드라마 뭐볼까 하다가 끝까지 못 본 미씽나인 보기시작해서 오늘 다 봤는데. 염병. 이렇게 통수맞은 드라마 오랜만에 본다 그 짜증났던 무인도도 무사히 지나가고, 서울와서도 최태호 하는짓 환장짓거리도 무사히 보고 마지막회전까지 나름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회에서 대환장 파티였다


최태준 캐릭터 최태호가 워낙 쓰레기라서 남주인 정경호도 최태준 잡아 쳐넣겠다는 의지!, 형은 무슨, 누가 니 형이야,목소리도 듣고싶지않다, 뭐 이랬는데..



그래서 저새끼 깜빵에서 잘썩겠다싶었는데..


최태준이 또 사람죽이려는 순간에 정경호가 말리면서 최태준 각성 타임......


"그러면 행복하니?ㅠㅠ", "형ㅠㅠㅠ" "내려놔 태준아ㅠㅠ"


대환장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최악이었닼ㅋㅋㅋㅋ설마설마했는데 진짜...ㅋㅋㅋㅋ 지가 한짓 밝혀질까봐 그렇게 협박하고 도망다니고 사람죽일려고 별 미친짓 다하던 놈이 정경호한테 죄 뒤집어씌울때 미안한맘 1도 없었던 새끼가 정경호가 행복하냐고 내려놓으라는 말에 눈물 흘리면서 내려놓는게 말이돼?ㅋㅋ말을 그렇게 잘 듣는다고??? 그리고 최태준 감옥살이하고 나와서 옥상에서 다같이 있는데 진짜 내 눈을 의심했다... 용두사미 어쩌고 말나왔던거 마지막회보기전까지는 이해 잘 못했는데, 뭐 나름 그래도 재밌네 생각했던 내가 바보닼ㅋㅋㅋㅋ


용서할수있는 사람을 용서해야지. 거기있는 사람들 죄다 쿨병걸렸음? 아니 정신과 상담받아야하는거아냐? 보좌관이랑 변호사,백진희 엄마 제외하고 거기서 최태호한테 피해 안본 사람들 있어? 그냥 피해본것도 아니고 거의다 죽을뻔한사람들이잖아. 아니 서울로 막 돌아왔을때는 극혐(?)하더니 깜빵가서 벌 좀 받고 왔다고 같이 하하호호. 게다가 무인도에서 같은 멤버,회사 동료 죽인 놈인데. 열이랑 소희 죽인거 생각안남? 10년이 지났어 20년이 지났어. 다들 겁나 젊어보이고 생김새도 그대로인데. 차라리 준오 정경호만 따로 만나든가 다같이 하하호호. 진짜 제정신이 아니야. 마지막 엔딩 단체로 돌은 듯했다. 정경호때문에 보기 시작했고 정경호때문에 마저 본건데. 그냥 보지말걸.


배우들 열연. 고생만 남은...


진짜 최태호 벌받는거 시원하게 기대했건만. 너무 허무하다. 무인도 사람들 고생한거에 비해 최태호 진짜 그렇게 마무리한거 너무 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