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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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주 병크는 내 선에서 

크게 이입할 일이 없어서 별 문제 안됐음

남주면 내가 빠져들어야해서 못 보는데

일단 극에서도 초반에 사이코처럼 나오기도 하고

배우 자체에 빠져들 여지가 없으므로 보기 시작함


그냥 단순 코믹 로코..정도로 여겼다가

백상 예술상 타가는 거 보고 다들 

상 잘챙겼다 이야기하길래 

오 영상이 괜찮나보다 하고 가볍게 시작해본 건데 

대본 완성도도 엄청나네..미쳤...;;;

캐릭들 각각 완전 다 찰떡이고

개그도 잘해 대사도 찰져 상태씨 넘 짠한데 웃기고ㅠㅠ


이렇게 커다란 위로와 구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드인줄 몰랐어

거기다 그 위로가 한쪽만이 아니라 

완벽히 두 캐릭 쌍방이고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형제간에도 쌍방이고..

웃기다 생각했던 대사 하나하나까지 

막판에 회수해가는 거 대박이고..

여튼 뭐라 글로 다 설명은 안되는데

엄청난 드라마였네.. 작품으로 치유받는 느낌 완전 오랜만이다.


단순히 배우 하나 때문에 안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아까울 정도로..

이걸 보기 시작한 나 자신 셀프칭찬..

개인적으론 완전 손에 꼽는 내안의 명작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드라마 자체가 그냥 너무 "탐나". 대박이야. 

  • tory_1 2021.10.25 06:26
    맞아 이거 여주 일 있기 전에도 드라마 자체로 불필요하게 센 워딩 때문에 이슈된 적 많은데 그때마다 이거 정말 잘 만든 드라마라고, 곁가지 대사 포함해서 흠결 없는 완벽한 드라마는 아니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위로해주는 구석이 있으니 한번은 꼭 시도해보라고 말하고 다녔었음
  • W 2021.10.25 06:37
    토리같은 토리들 덕분에 내가 뒤늦게나마 삐삐 받고 진짜 놓칠뻔한 명작을 너무 잘 달린 것 같아.
    진짜 초반의 센 설정들과 오바는 이 드라마가 말하려는 거대한 위로와 치유와 구원을 애써 무겁게 보이지 않으려 가려둔 장치였다고 여겨질 정도야. 문영이가 쓰는 동화들 완성도도 대박적이고 한씬한씬 의미 없는 게 없다시피 대본도 촘촘하네. 복습중인데 초반에 분량,서사 가지고 팬들인지 유난인지 왈가왈부했던 것도 이해 안 갈 정도이고 몰아봐서인진 몰라도 두 사람 감정선도 이렇게 잘그렸을 수가 없는데(특이한 두 인물이다보니 과정이 느린 것뿐 그게 다 초반부터 너무 잘 그려졌다고 생각) 너무 논란들만 부각된 것 같아서 안타까워. 안타까운데 또 그게 신경 안 쓰일만큼 작품이 너무 좋아.
    약하니까 서로 기대서 같이 사는 거라고, 안 지워지면 더 좋은 걸로 덧칠하면 된다고, ㅜㅜ 제목부터 시작해서 그냥 이 드라마 전체가 극 속에서 말하는 하나의 거대한 치유의 나비 같아. 너무 잘 쓴 드라마야.
  • tory_3 2021.10.25 09:43
    문강태는 문강태꺼 문상태는 문상태꺼
    나는 내가 제일 좋아

    난 이 두 대사 아직도 안잊혀져. 한국 드라마에서 맨날 넌 내 여자/남자~ 이런대사나오고 사랑이란 이름으로 동일시 시키는게 당연한듯 그리는데 이런 드라마가 나오고 이런 대사가 나와서 그저 고마울따름이야ㅠㅠㅠㅠㅠ 사실 나도 내기준에선 여주 병크가 크게 문제없어서(남들한테 피해끼치고 등등 문제 아는데 남배우는 그보다 심한짓하고도 드라마 잘나오고 흐린눈 하고 보는경우 많으니까 나도 여배 이정도는 흐린눈 할수있다는거! 잘했단거 아니라) 나중에 꼭 다시 재탕할거야
  • tory_5 2021.10.25 10:29
    나도 그 대사 정말 좋아해. 머리가 띵하더라고.
    그래서 울 아들에게도 너는 너꺼라고 말해주기도 하고 ㅎㅎ
    정말 ㅠㅠ 처음에는 과하고 그래서 꺼려서 안 보다가 중반주터 봤는데 완전 힐링하면 서 봄. 엉엉 울면서 ㅠㅠ결말까지 완벽.
  • W 2021.10.25 16:47

    진짜 거기서 "나"라는 대답이 나올줄이야

    작가 진짜 천재같아 버릴 대사가 없어

    난 흐린눈까지도 필요 없던 게 강문영은 그냥 강문영이고 ㅅㅇㅈ로 받아들일 일이 전혀 없어서 그냥 별개의 인물로 치부해버렸어 ㅋㅋㅋ 

  • tory_4 2021.10.25 09:4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5 10:12:11)
  • tory_6 2021.10.25 12:48
    나도 이 드라마 너무 좋았어 중간중간 에피소드들도 흘릴것없이 간만에 첨부터 끝까지 너무 만족스러운 드라마ㅠㅠ
    조주연배우들 연기도 진짜 좋았어
    디테일한 모든 것들이 진짜....아쉬운거없을정도로 나한텐 베스트인 드라마라서 종종 재탕할거같아
    여주 본체 일 터진후에도 망설이다 봤는데 그래도...문영이는 그냥 문영이 그 자체로 보이더라
    아ㅠㅠ 간만에 다시봐야겠어 ..진짜 맘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야
  • tory_7 2021.10.25 23:41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1/01 17:04:07)
  • tory_8 2021.10.26 19:5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02:15:32)
  • W 2021.10.29 00:39

    나처럼 이 드라마 가볍게만 알고 있을 토리들 있을까봐 홍보(?)겸 이글 썼는데 이거 보고 재밌게 달렸다는 토리가 나타나서 너무 기쁘다! 닉넴화일까봐 언급은 따로 안했지만 진심 갓드갓드..작감배가 이렇게나 완벽할 수가 없어 조연까지 전부

  • tory_9 2021.10.29 10:55
    어 완전ㅜㅜㅜㅜㅜ 가면 갈수록좋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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