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주 병크는 내 선에서
크게 이입할 일이 없어서 별 문제 안됐음
남주면 내가 빠져들어야해서 못 보는데
일단 극에서도 초반에 사이코처럼 나오기도 하고
배우 자체에 빠져들 여지가 없으므로 보기 시작함
그냥 단순 코믹 로코..정도로 여겼다가
백상 예술상 타가는 거 보고 다들
상 잘챙겼다 이야기하길래
오 영상이 괜찮나보다 하고 가볍게 시작해본 건데
대본 완성도도 엄청나네..미쳤...;;;
캐릭들 각각 완전 다 찰떡이고
개그도 잘해 대사도 찰져 상태씨 넘 짠한데 웃기고ㅠㅠ
이렇게 커다란 위로와 구원에 관해
이야기하는 드인줄 몰랐어
거기다 그 위로가 한쪽만이 아니라
완벽히 두 캐릭 쌍방이고
마지막까지 보고 나니 형제간에도 쌍방이고..
웃기다 생각했던 대사 하나하나까지
막판에 회수해가는 거 대박이고..
여튼 뭐라 글로 다 설명은 안되는데
엄청난 드라마였네.. 작품으로 치유받는 느낌 완전 오랜만이다.
단순히 배우 하나 때문에 안 보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너무 아까울 정도로..
이걸 보기 시작한 나 자신 셀프칭찬..
개인적으론 완전 손에 꼽는 내안의 명작에 넣을 수 있을 것 같아.
드라마 자체가 그냥 너무 "탐나". 대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