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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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에서 남자 연예인의 매력을 설명할 때 ‘무해하다’는 형용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인에게 해롭지 않은, 특히 여성에게 폭력적이지 않고 예의를 갖춘 것이 중요한 미덕이라는 것이다. 5월 5일자 <한겨레>에서는 “‘무해’한 남성들이 전하는 경고”라는 제목의 칼럼으로 이 현상을 짚기도 했다. 특유의 바른 이미지로 전 연령층에 호감을 얻고 있는 배우 박보검, 드라마 <사랑의 온도>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각각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 양세종·정해인 등이 무해한 남자의 대표 주자로 꼽히고 있다.

무해함이 남성의 미덕으로 떠오른 것은 여성 소비자들이 콘텐츠 속 폭력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한 때와 시기상으로 거의 일치한다. 유행에 민감한 광고 업계에서는 무해한 이미지의 남자들이 특히 여성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 것은 ‘안전’이 중요한 키워드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김진아 프리랜서 광고 플래너는 “여혐 범죄, 불법 촬영, 데이트 폭력 등 여성의 현실이 위협받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 <효리네 민박2>를 연출한 정효민 PD는 “나쁜 남자가 전혀 먹히지 않는 시대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대세가 전적으로 바뀌었다기보다는 주목할 만한 수치로 하나의 흐름이 추가된 것 같다”는 생각을 밝혔다. 이렇게 무해함이 중요한 미덕으로 받아들여지고 이에 힘입은 스타가 탄생하고 있는 업계의 풍경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각각 칼럼니스트·일반 시청자·마케터·연출자 입장에서 대담에 참석한 이들은 ‘무해한 남자들’에게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물론, 이런 흐름 속에 가려진 어떤 유해한 징후를 놓치지 않으며 열띤 이야기를 나누었다.


(중략)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서준희 캐릭터의 명암


-무해한 남성상의 인기를 보여준다며 최근에 빈번하게 언급되는 작품은 아무래도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서준희(정해인)가 아닐까 싶다. 서준희는 상대를 좋아하지만 일부러 깎아내리는 말을 일삼는 ‘츤데레’나 대놓고 폭력을 저지르는 ‘나쁜 남자’에서 벗어나 있다고들 한다. 적어도 여자의 손목을 거칠게 잡고 나가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의 캐릭터에도 문제가 많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박현진_ 다른 드라마였다면 남자주인공이 여자친구의 과거를 알게 된 후 괴로워하며 화를 냈을 텐데 서준희는 그러지 않는다는 이유로 캐릭터의 매력을 띄워주더라. 하지만 서준희도 윤진아(손예진)의 옛 남자친구 이규민(오륭)의 집에 찾아가 노트북을 부순다든지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다. 정해인의 무해한 이미지 때문에 묻히고 있을 뿐이지 기존 드라마에서 남자 캐릭터들이 했던 행동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엄밀히 말하면 이 드라마는 서준희라는 캐릭터의 매력에 자신이 없는 것 같다. 그러니까 구남친을 등장시키고, 서준희가 사건을 해결하는 식의 전개를 자꾸 한다. 윤진아에게 ‘곤약 같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서준희야말로 개성 없는 무색무취한 곤약같은 캐릭터다. 자기 직장이 있고 집이 있다는 것 외에 무슨 매력이 있나.

황효진_ 무해한 느낌으로 4살 어린 연하남 캐릭터를 만들어놨지만, 그의 매력에 자신이 없기 때문에 기존 남자 캐릭터들이 갖고 있던 “오빠 믿지?” 같은 포인트를 자꾸 넣는다. 35살 여성이 어린 남자를 사귀는 것이 마치 페미니즘적인 것처럼 보이게 하는 장치를 넣었지만 여성 시청자 입장에서 불쾌하게 다가오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 윤진아가 위험에 처했을 때 오히려 화를 내며 그의 처신을 나무란다거나, 자신이 지켜주겠다고 말을 한다. 그래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이규민이 계속 등장한 것이 정말 유해했다. 이 사람이 계속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을 거울처럼 보여주면서 역시 문제가 많은 서준희를 좋은 남자로 포장한다. 또한 드라마 자체가 극중에서 남자가 4살 어린 것이 대단한 것처럼 말하는데 되게 남성적인 시각이다. 윤진아가 직장 상사들에게 더이상 성희롱을 참지 않겠다고 말하는 장면의 맥락도 이상했다. 나이 많은 여자가 어린 남자와 사귀면서 자존감을 획득하고 그 결과 바른말을 할 수 있게 된 것처럼 비친다.

진명현_ 그 장면 때문에 드라마가 다루는 회사에서의 권력관계 같은 좋은 설정이 날아갔다. 또 전반적으로 극에 설득력이 떨어진다. 서준희의 누나 서경선(장소연)이 윤진아를 친구 이상으로 좋아하지 않고서는 납득이 안 가는 장면이 많다. (웃음) 어렸을 때부터 친구 사이라는데 둘 외에 친구도 등장하지 않는 등 드라마의 공간을 너무 좁게 만들어서 보고 있기에 갑갑하다. 무엇보다 서준희의 캐릭터가 너무 얇게 묘사되고 있다. 윤진아와 달리 게임회사에서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분당에서 차로 출퇴근하는 사람이 갑자기 상암동 DMC에서 헤드폰을 끼고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게 이상하다. (일동 폭소) 도대체 어디에 차를 세워두고 어디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온 거지? 심지어 이게 첫회 첫 등장 신이었다. 너무 캐릭터의 멋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설정 아닌가.

복길_ 한국에서는 지고지순하고 청순한 여자를 파는 방법은 너무 많이들 아는 데 반해 소위 말하는 예쁜 남자가 어떻게 팔려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매뉴얼이 없다. 서준희는 그런 상황에서 탄생한 캐릭터라 어떻게 만들고 소비해야 하는지 어색해들 한다. 사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가장 좋은 결말은 서준희도 결국 이규민과 똑같은 놈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다. (웃음) 이렇게 문제 많은 캐릭터가 성공적인 연하남 캐릭터의 모델로 남는 건 좀 두렵다.

남성 캐릭터를 납작하게 만들지 말라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대척점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드라마가 <나의 아저씨>다. 사채업자 광일(장기용)이 지안(이지은)을 폭행하는 장면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만큼 논란이 됐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중년의 직장 상사가 주인공에게 성희롱을 일삼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주인공과 유일하게 정신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나의 아저씨’가 된다. (웃음)


황효진_ 얼마 전에 드라마를 자세히 보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작품이더라. 참고로 ‘나의 아저씨’ 박동훈(이선균)도 이 드라마에서는 무해한 존재로 묘사된다. (웃음) 나는 어린 여자보다 스물 몇살이 많은 아저씨지만 결코 해롭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계속 어필하고 있다. 대기업 건축 사무실에서 45살의 부장 박동훈과 20살 인턴사원 이지안은 같은 계층이 될 수 없는데 둘 다 안타까운 사연을 갖고 있으니 연대하고 소통한다는 식으로 이상한 물타기를 한다.

복길_ 현실에서 어린 여직원을 성희롱하는 아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 세상이 그들을 박해하고 있다는 건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나의 아저씨>와 같이 방영되고 있기 때문에 좀더 좋은 드라마처럼 비치고 있는 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오늘과 같은 논의를 할 수 있는 드라마지만 <나의 아저씨>는 문제작이라고 표현하기도 거부감이 든다.

황효진_ 지금 시대에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것은 명백한, 페미니즘에 대한 일종의 반격인 ‘백래시’(backlash)다. 박동훈이 “너랑 이렇게 밥을 먹으면 회사에서 말이 돈다”라며 이지안을 밀어내는데, 이지안쪽에서 그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목적으로 같이 밥 먹고 술을 마시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낸다. 이런 구도가 보여주는 바가 너무 분명하지 않나. 중년 남성들은 회사에서 그냥 여직원들이 불쌍해서 밥을 사주는 것일 뿐인데 왜 사회가 나쁘게 보느냐는 거다. 무해하게 보이려 하지만 사실은 너무 유해하다. 저출산의 원인을 고학력·고소득 여성에게 돌리며 여성의 하향 선택 결혼을 위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담겨 있던 어느 정부 보고서도 떠올랐다. 일종의 음모 같다. 예전 드라마 주인공들에 비하면 가진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사람들인데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고 로맨스의 주체이자 히어로가 된다. 그러기 위해 여자들은 계속해서 곤경에 빠진다.

-무해한 이미지가 콘텐츠의 유해함을 덮거나, 혹은 만듦새의 부족함을 가리는 경우가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금까지의 논의를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맥락에서 요즘 미디어에서 그리는 남자 캐릭터에 아쉬운 부분은 없나.

진명현_ <윤식당2>의 박서준이 요리를 하거나 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양세종이 파스타를 만드는 모습을 보면, 요리하는 남자를 여자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남자가 요리를 하는 것 자체에 대단한 매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박서준과 스페인을 소비하고 있는 것 아닌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남자들은 훨씬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기고 있는데 왜 그렇게 캐릭터를 납작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30대 중·후반 남자들에게 요리는 그냥 다 해야 하는 일인데 매체에서 특별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 아무래도 인스타그램의 영향이 큰 것 같다. 남자들이 SNS에서 멋있어 보이기 위해 올리는 사진이 세 종류가 있다더라. 차 키와 운전하고 있는 자신의 손, 운동하는 모습 그리고 요리. (웃음)


(중략)



대담자 소개



황효진_ <izE> 기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프리랜서 칼럼니스트로 일하고 있다. 오늘은 젊은 여성이자 칼럼니스트 입장에서 최근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야기했다.

복길_ ‘복길’이라는 이름으로 트위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직장인. 칼럼니스트로서 등의 잡지에 글도 쓰고 있다. 대담에는 일반 시청자 입장으로 참여했다.

진명현_ 독립영화 배급·홍보·마케팅 및 독립영화 감독·배우 에이전시 무브먼트 대표. 대담자 중 유일한 남성이다. 주제를 들었을 때 이런 현상은 성인 남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현진_ 영화 <6년째 연애중>(2007), <좋아해줘>(2015), 드라마 <출출한 그녀> <출중한 그녀> 등을 연출했다. ‘무해한 남자’의 시대가 왔다는데 동의하지는 않는다. 일반 시청자이자 연출자로서 느끼고 있는 것들을 얘기해보려 한다.








긴데도 재미있게 쑥 읽히고 생각해볼만한 대담이라 가져왔음

드라마 부분만 발췌해서 남겼는데 전문 읽어봐 재밌더라 ㅋㅋ


네이버 댓글은 나의 아저씨 팬들 때문에 난리났다..




  • tory_1 2018.05.24 13:14
    드라마와 관계없는 부분들은 삭제해야하는거 아닌가? 두작품이랑 관련없는 배우들 얘기도 굉장히 많은거같은데
  • tory_3 2018.05.24 13:1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5/24 18:26:16)
  • W 2018.05.24 13:16

    헉 그렇네 드라마 부분만 발췌해서 남기고 삭제했어

  • tory_5 2018.05.24 13:17
    22
  • tory_2 2018.05.24 13:15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18/06/13 06:46:36)
  • tory_6 2018.05.24 13:22

    토리야 말머리 이렇게 쓰면 안돼


    6. 말머리에 2개 이상의 드라마 제목을 적지 마세요.

    ㄴ여러 작품이 들어간 내용이라면 말머리에 '드라마' 입력하시고 제목에 적어주세요.

  • W 2018.05.24 13:26

    고마워 수정했어

  • tory_7 2018.05.24 13:27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디테일한 부분에 대해 오늘과 같은 논의를 할 수 있는 드라마지만 <나의 아저씨>는 문제작이라고 표현하기도 거부감이 든다.
    이 부분 공감ㅋㅋ밥누나랑 비교하면 나저씨는 명작이라는 글 보면 진짜 어이없어ㅋㅋㅋ
  • tory_8 2018.05.24 13:52
    지금 시대에 <나의 아저씨> 같은 드라마가 방영되는 것은 명백한, 페미니즘에 대한 일종의 반격인 ‘백래시’(backlash)다. 박동훈이 “너랑 이렇게 밥을 먹으면 회사에서 말이 돈다”라며 이지안을 밀어내는데, 이지안쪽에서 그를 궁지에 몰아넣기 위한 목적으로 같이 밥 먹고 술을 마시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유도해낸다. 이런 구도가 보여주는 바가 너무 분명하지 않나. 중년 남성들은 회사에서 그냥 여직원들이 불쌍해서 밥을 사주는 것일 뿐인데 왜 사회가 나쁘게 보느냐는 거다. 무해하게 보이려 하지만 사실은 너무 유해하다. 저출산의 원인을 고학력·고소득 여성에게 돌리며 여성의 하향 선택 결혼을 위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담겨 있던 어느 정부 보고서도 떠올랐다. 일종의 음모 같다. 예전 드라마 주인공들에 비하면 가진 것도 잘난 것도 없는 사람들인데 주인공의 자리를 차지하고 로맨스의 주체이자 히어로가 된다. 그러기 위해 여자들은 계속해서 곤경에 빠진다.

    하.. 내가 하고싶은말 그대로 해주시네. 이걸 읽고도 나저씨가 왜 문제가 있는 드라만지 모른다면 둘중 하나야. 머리가 나쁘던지 아니면 한남이던지.
  • tory_9 2018.05.24 13:59

    222222

  • tory_10 2018.05.24 14:45
    고마워 덕분에 현재의 미디어에대한 유의미한 글을 읽었다 디게 명료하고, 또 염려스럽네 ㅠ 점점 드라마나 영화들이 교묘하게 더 망가지고 있는것 같앜
  • tory_11 2018.05.24 15:17

    나저씨ㅋㅋㅋ발작하고 난리났네

  • tory_12 2018.05.24 21:48
    글 좋다
  • tory_13 2018.05.25 10:22

    글 너무 좋지않아?

    다양한 시각에서 드라마와 캐릭터, 현재 시장을 분석하는 건

    생산자 입장에서도 그리고 소비자 입장에서도 정말 유의미한 것 같아

  • tory_14 2018.05.25 10:41

    드라마 되게 기사로만 보고 썼나보다 평론가가 글을 이렇게 못쓰냐

  • tory_15 2018.05.28 13:55

    재밌다 ㅋㅋㅋ 공감도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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