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뉴스1 취재 결과 이승기는 드라마 '배가본드'(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의 남주인공 차건 역할로 출연한다. 오는 3월 촬영에 돌입한다.
'배가본드'는 '낭만닥터 김사부' '자이언트' 등을 연출한 유인식 PD와 '자이언트' '몬스터'를 쓴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의기투합한 첩보 액션 드라마로,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제작비는 최대 2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사건을 시작으로, 사건 배후에 있는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드러나자 이에 맞서 진실을 좇는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에 관한 이야기다.
청와대, 국정원, 무기 로비스트, 용병 등 기존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소재들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승기가 제안받은 차건은 스턴트맨 출신으로 여객기 추락사건을 은폐하는 배후를 추적하는 인물. 첩보, 액션, 멜로, 휴머니즘 등 다양한 장르를 그리는 '배가본드'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기는 지난해 10월 전역 후 tvN '화유기'로 안방극장에 돌아왔지만 스태프 추락 사고와 방송사고 등 여러 악재로 성공적 복귀를 이루지는 못했다. 시청률도 1회 5.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로 시작했지만 현재 3~4%대에 그치는 등 다소 아쉬운 성적표. '배가본드'로 반전을 노린다.
'배가본드'는 3월 촬영을 시작하며, 해외 촬영 등이 예정됐다. 오는 7월 SBS 수목극 편성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