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이 드라마의 이미지가 완전히 바뀌었어
결말이 원래 이렇게 정해져 있던 거라면 내가 원하던 방향 아닌 건 할 수 없고
배우 연기까지 합쳐져서 임팩트 큰 것도 인정인데
그것과 별개로 드라마 이미지가 너무 확 바뀌니까
그동안 내가 좋아했던 장면들을 더이상 예전과 같은 기분으로 볼 수 없어져서 그게 좀 아쉬워
어느 정도 예상한 결말이었음 슬퍼도 그것대로 봤을 텐데 완전 딴 드라마된 거 같은 기분이라 ㅜ
아마 내가 이런 플롯을 좋아했거나
결말 먼저 접하고 봤으면 달랐겠지?
결말 호인 톨들도 많겠지만
너무 놀란 입장에서 푸념하고 싶은 맘에 써본다 ㅠㅠ
내가 생각보다 이 드라마를 많이 좋아했었나봐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