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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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야심한 밤..



"태자는 철이 들고 부터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내 잠자리를 봐주었지
짐이 복이 많은 사람이다"


"소자의 기쁨이옵니다"


"태자, 짐이 태자에게 욕심이 많았다"



"태자는 어려서부터 선생과 독대하여
수리와 지리, 천문과 기상, 서와 음률을 배우느라
단 하루도 쉬지 못했지
하루하루가 매우 고단했을 것이다"

즌하의 능력을 봐 능력이야


"헌데, 잘 따라 주었다
고맙고 또한 미안하구나"



"아니옵니다
소자, 그 모든 공부가 폐하를 닮아가는 과정이라 여겨
하루하루가 벅차고 기뻤나이다"

사실 명농은 아빠빠돌이다요
융파파한테 칭찬 받으려고 일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고..

명농의 세상은 폐하(융파파)를 위해 움직인다
해도 과언이 아님 ㅠㅠ



"헌데, 근좌에도 밤잠을 못 이루시나이까?"


"아니다, 모든 것이 좋아 ..
태자와 수백향이 내 곁에 있고,
백제의 백성이 배불리 먹고 입으니
아무런 걱정도, 근심도 없구나"


담소를 끝내고 나오는 명농


"침수에 드셨네"


"예 전하, 살펴가소서"


명농은 폐하가 침수에 드신것을 확인하고 
처소로 돌아갔지만..
사실 명농의 걱정대로 여전히 융파파는 밤잠을 이루지 못함



태자가 침수를 확인하고 돌아가면
융파파는 홍림에게 진무공의 소식을 물음

자주색관복을 입은 사람이
폐하를 모시는 내관 홍림

동성왕이 죽자,
홍림을 시켜 융파파가 진무태자와 아들 명농을 바꿔치기함

그래서 태자즌하랑 진무공의 출(생후)비를 
융파파와 함께 유일하게 아는 인물이 홍림이고..
그걸 가까이서 지켜봐왔기 때문에...

황실 가족들을 가까이에서 지키며
짠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인물 



'홍림아, 내게 어찌 그런 가혹한 일을 했냐고 물었느냐?
내가 장차 진무를 죽이게 될까,
무서워 그리했다'


'내가 황위에 오르면 
불충한 자들이 진무를 앞세워 역모를 꾸몄겠지'


'허면, 내 내 아들 명농을 살리고자
진무를 죽이고 싶어질까 두려웠어'


'허나, 내 아들 명농이 진무가 되어 궁 밖으로 나가면
내 죽을 힘을 다해 내 아들 명농을 살릴 것이 아닌가'


'두 아이 모두 사는 길은 오직, 그 뿐이었다'


'이제 되었다
동성대왕의 아드님은 장한 백제의 태자가 되었고,
내 아들은 살아 남았으니..'


'나는 그것으로 되었다.. 그것으로 족하다'


"그래, 좋구만
모든 것이 좋아.."

수많은 감정이 섞인 슬픈 웃음

후회하지 않는다 잘 된 일이라 생각하겠지만
제 품에서 크지 못하는 진무공의 소식을
매일 밤 몰래 전해 들을 때면 가슴이 찢어지겠지




그날 새벽,
잠이 든 융파파는 채화의 꿈을 꿔

명농과 수백향은 벌써 일어났다며
융파파를 깨우는 채화

핏줄과 함께 평범하게 사는..
융이 꿈꾸던 필부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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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인가? 이것이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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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셔요? 열이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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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었어..
자네가 내 곁에 없는 꿈
자네가 내 곁을 떠나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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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농도 없고 자네도 없는 그 꿈에서
나 혼자 사는 꿈..

자네가.. 나를 버리고..
먼저 먼 곳으로...

꿈 속에서 내가 자네도 잃고
명농도 곁에 두지 못했네.. 꿈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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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도 그리 마셔요
제가 낭군님을 두고 어딜 갑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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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데도 가지 마시게
내 곁에 있어
죽기까지.. 나와 함께 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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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게 아니라,
감주라도 달여 오겠습니다
고뿔에는 따뜻한 감주를 마시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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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그냥 여기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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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화가 떠나고...
깨고 싶지 않은 꿈에서 깨는 융파파


명농(진짜 진무)을 제 아들처럼 키우고 곁에 두지만
핏줄에 대한 결핍을 채워주진 못했기에 
융파파는 매일을 그리움에 살아..







다음 날 아침,
꽃을 가지고 아침 문후를 온 수백향


"너만이 내 곁에 있구나
너만이 짐에게로 와주었어"

채화와 명농(현진무공)은 곁에 없지만
수백향 만이 곁에 남았다며 
밤새 꾼 꿈을 떠올리는 융파파...

융파파..? 울 즌하는요....?
태자즌하...(입틀막)...༼;´༎ຶ ۝ ༎ຶ ༽ 



"어미를 잃게 해 미안하다"


"폐하, 그게 어찌 폐하께서 미안해 하실 일입니까?"


"..뭐든 해주고 싶구나"


"이미 너무 많은 것을 해주셨습니다"

이때까지는 일코 중이셨던 썅년설희


"부족해, 공주에겐 무엇을 주어도 부족하다
그러니 짐을 위한다면..
뭐든, 바라는 것을 말해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밖에서 다 듣고 있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즌하ㅠㅠㅠㅠ

어제는 태자와 수백향이 곁에 있으니라 했으면서
아침에 와보니 수백향 밖에 없다고 하는 아빠분........증맬 미워!


아랫사람들 앞에서 뭔 망신이래..

(동공지진)

지금만큼은 내딸설난이 말고 
내아들명농이 할라요!!!!!!!
༼;´༎ຶ ۝ ༎ຶ ༽ ༼;´༎ຶ ۝ ༎ຶ ༽ ༼;´༎ຶ ۝ ༎ຶ ༽ ༼;´༎ຶ ۝ ༎ຶ ༽ ༼;´༎ຶ ۝ ༎ຶ ༽ 










결국 아침 문후는 올리지 않고 
그대로 밖으로 나옴...찌통..


"전하, 폐하께서 하신 말씀은.."

애써 위로해보려는 강복이


"아니야, 수백향이 있어
폐하께서 웃으시니 얼마나 다행이냐"


"나는 알고 있었다
아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폐하께는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풀 수 없는 외로움이 있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다"


"전하.."


"날이.. 좋구나"


씁쓸한 미소의 즌하..
운수좋은날도 아니고ㅠㅠㅠㅠㅠ
아비도 아들도 반어법 쩔구요ㅠㅠㅠㅠㅠ

백제궁은 염전밭 위에 세웠습니까..?



똑똑하고 성실하고
멋지고 잘생겨(안드레아..안드레아..)
(극 중)어려 돈 많지 권력도 있지
그야말로 다 가진 사람인데 
단 한 가지, 
가족의 사랑에 대한 결핍이 있다는
설정값의 태자분...♡...

오열하며 품갯읍니다
즌하......༼;´༎ຶ ۝ ༎ຶ ༽ 

  • tory_1 2018.03.05 22:09

    아 맴이 아파서 복습도 맘대로 할수없는 수백향작품 ㅠㅠㅠㅠㅠ 진짜 오슷흐만 나와서 눈물이 돌아ㅠㅠㅠㅠ

  • tory_2 2018.03.05 22:25

    명농이 정말 효자인게 아바님이 자길 덜 사랑하신다 삐뚤어지는게 아니라 아바님 마음을 자기가 다 채워드릴 수 없다는걸 슬퍼하더라. 그래서 아바님 빈 마음을 채워줄 수백향에게 고마워하고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ㅠㅠㅠㅠㅠㅠ 그 수백향이 진짜가 아니라는게 문제지만... 아무튼 즌하는 바보야, 아바님밖에 모르는 바보 ㅠㅠㅠㅠ

  • tory_3 2018.03.05 23:42
    대사보면 슬픈데 원톨사족 넘웃겨서 슬프다웃다했넼ㅋㅋㅋㅋ찐톨 고생많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찡긋)
  • tory_4 2018.03.06 01:08
    찐톨 고마워!! 내용은 짠내나는데 찐톨 때문에 웃고 간다ㅋㅋㅋ
  • tory_5 2018.03.06 09:27

    즌하.... 맨날 넌씨눈이라고 흉봤는데 쓸쓸하셨구나 ㅎㅎㅎ 담편도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을겡! 

  • tory_6 2018.03.06 09:32
    정말 효자구만 ㅠㅠㅠ
  • tory_7 2018.03.06 10:53

    아빠밖에 모르는 바보야 ㅠㅠㅠㅠ 즌하..ㅠㅠㅠㅠ 잘봤어 토리얌

  • tory_8 2018.03.06 12:5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2/03/11 15:33:58)
  • tory_9 2018.03.06 16:10
    ㅠㅠㅠㅠㅠ 짠하다
    톨이 늘 고마워
  • tory_10 2018.03.07 23:24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2/06 01: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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