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숲2' 박성근 "강원철 닮고 싶은 인물..시즌3도 OK"[인터뷰]
배우 박성근(49)이 '비밀의 숲' 시리즈에서 연기한 강원철 역에 대해 "닮고 싶은 인물"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근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박성근은 '비밀의 숲2'에서 서울동부지검장 강원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즌1에서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 부장검사였던 강원철은 시즌2에서 동부지검장으로 승진 이동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의 든든한 선배이자 조언자 역할을 했다.
박성근은 강원철에 대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강원철을 닮아가게 되더라. 예를 들면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모순된 걸 보면 대신 항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도덕적인 걸 그렇게 밝히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신호를 안 지키는 것만 봐도 밝히게 되더라"고 말했다.
강원철은 지검 전체를 이끄는 자리에 올라 더러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도 비춰졌지만, 여전히 양심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박성근은 "강원철 같은 인물이 현실에도 많이 있을 거다"며 "어디에서나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소수는 있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비밀의 숲2' 마지막 회에서는 황시목과 경찰 한여진(배두나 분)이 전 대전지검장 박광수(서진원 분) 뒤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방송 말미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서동재(이준혁 분)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광수의 별장 회동과 한조 그룹의 연관성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제스처를 보여 시즌3를 기대케 했다. 한조 그룹과의 싸움 끝에 지검장을 내려놓고 낚시를 즐기는 강원철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근은 '강원철은 시즌3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작가의 영역이니까 잘 모르겠지만, 박성근이라면 다 내려놓고 그쪽을 안 쳐다보고 낚시나 하면서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 젊었다면 새로운 변혁을 위해 버티면서 조금씩 변화를 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성근은 '비밀의 숲' 시즌3 제작된다면 "단 번에 와야죠"라며 주저 없이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성근은 "'비밀의 숲'은 나한테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돌아보고, 연기관까지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899700
배우 박성근(49)이 '비밀의 숲' 시리즈에서 연기한 강원철 역에 대해 "닮고 싶은 인물"이라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성근은 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에이스팩토리)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박성근은 '비밀의 숲2'에서 서울동부지검장 강원철 역을 맡아 열연했다. 시즌1에서 서울서부지검 형사 3부 부장검사였던 강원철은 시즌2에서 동부지검장으로 승진 이동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의 든든한 선배이자 조언자 역할을 했다.
박성근은 강원철에 대해 "굉장히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연기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강원철을 닮아가게 되더라. 예를 들면 기초질서가 잘 지켜지고, 모순된 걸 보면 대신 항변하는 경우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도덕적인 걸 그렇게 밝히는 사람은 아니었는데, 지금은 신호를 안 지키는 것만 봐도 밝히게 되더라"고 말했다.
강원철은 지검 전체를 이끄는 자리에 올라 더러 현실과 타협하는 모습도 비춰졌지만, 여전히 양심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박성근은 "강원철 같은 인물이 현실에도 많이 있을 거다"며 "어디에서나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소수는 있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일 방송된 '비밀의 숲2' 마지막 회에서는 황시목과 경찰 한여진(배두나 분)이 전 대전지검장 박광수(서진원 분) 뒤에 가려진 진실을 밝혀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방송 말미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한 서동재(이준혁 분)가 검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광수의 별장 회동과 한조 그룹의 연관성에 대해 뭔가를 알고 있는 듯 의미심장한 제스처를 보여 시즌3를 기대케 했다. 한조 그룹과의 싸움 끝에 지검장을 내려놓고 낚시를 즐기는 강원철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박성근은 '강원철은 시즌3에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으냐'는 질문에 "작가의 영역이니까 잘 모르겠지만, 박성근이라면 다 내려놓고 그쪽을 안 쳐다보고 낚시나 하면서 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조금 젊었다면 새로운 변혁을 위해 버티면서 조금씩 변화를 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성근은 '비밀의 숲' 시즌3 제작된다면 "단 번에 와야죠"라며 주저 없이 출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성근은 "'비밀의 숲'은 나한테 있어 최고의 작품"이라며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은 지점을 돌아보고, 연기관까지도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108/0002899700
ㅋㅋㅋ 태그 모두의 차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 진짜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사람이었어. 작가가 아무리 잘 쓴다해도 캐릭터가 땅에 발붙일 수 있게 하는건 배우의 역량이 중요한 것 같은데. 연기를 너무 잘해서, 진짜 강원철로 보였어...... 앞으로도 좋은연기 많이 보여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