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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 연출 박현석)가 유종의 미를 거둔 가운데 시즌3이 가능성을 열어뒀다. 시즌3 제작에 대한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 것이다.


tvN 측은 5일 동아닷컴에 “시즌3 관련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송된 ‘비밀의 숲2’ 최종회에서는 침묵의 커넥션으로 얽혔던 최빛(전혜진)과 우태하(최무성)는 전혀 다른 길을 선택했다. 지난 밤 최빛이 만난 사람은 한여진(배두나)의 예상과는 달리 우태하가 아닌 황시목(조승우)이었다. 그는 한여진과의 유대, 경찰로서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는 점을 들어 스스로 밝히고 자의로 내려오라 최빛을 설득했다. “왜 스스로를 후려치냐”는 한여진의 뼈아픈 진심까지 들었던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 지검장 박광수(서진원) 죽음과 관련, 사체 유기와 증거 조작 등의 사실을 모두 밝히고, 본청 정보부장직을 스스로 내려놓았다. 반면 우태하는 끝까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되레 완벽했던 계획이 서동재(이준혁) 때문에 자신에게 옮겨 붙었다는 궤변만 이어갔다. 결국 파면과 기소가 결정됐다. 이들의 비리가 세상에 밝혀지면서, 검경은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란 인식만 더 심어준 채, 검경협의회는 무산됐다.


최빛과 우태하의 커넥션 끝에 숨어 있던 한조 그룹 회장 이연재(윤세아) 역시 아버지 세대가 했던 대로 뇌물과 편법으로 그룹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빛과 우태하로 인해 한조의 이름이 거론될 위기에 처하자, 먼저 동부지검장 강원철(박성근)에게 덫을 놓았다. 경영권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일전에 전관 변호사 오주선(김학선)을 통해 강원철에게 넘겼던 계열사 재무재표가 불법이라 협박한 것. 강원철은 자리를 지키는 대신 사임했고, 이연재를 찾아가 이창준(유재명)이 한조에 팔려가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뼈아픈 사실을 적시했다. 또한, 황시목과 서동재는 건들지 말라며, 이창준이 이루려 했던 것을 이연재는 완성하고 바꿀 수 있다고 설득도 했다. 그럼에도 이연재는 변하지 않았다. 남양주 별장 불법 접대 수사를 맡은 중앙지검 주임검사를 알아내라 지시했고, 겨우 의식만 돌아온 서동재에게 “죽은 변호사와 날 연결시킬 수 있는 건 당신 하나뿐”이라는 귓속말을 남겼다.

하지만 부정한 권력에 맞서 끝까지 싸워낸 황시목과 한여진의 발자취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우태하의 개인 일탈로만 사건을 덮으라는 대검 차장검사의 압박에도, 검찰이 굴욕을 맛보더라도 우태하가 가짜 목격자의 배후라는 사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70년이나 지켜온 수사권을 흥정의 대상으로 만든 사람들, 이를 남용하고 오용해서 지키지 못한 사람들이 문제”라는 날카로운 일침도 잊지 않았다. 그렇게 앞으로도 변함없이 다르게 살아갈 것이란 믿음을 남긴 채 황시목은 원래 부임지였던 원주지청으로 돌아갔다.

한여진은 혁신단 해체 이후에도 용산서로 복귀하지 않고 정보국에 남았다. 옳은 일을 하고도 상사를 제 손으로 내친 ‘검은 짐승’이란 따돌림을 받으면서도 내린 결정이었다.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하는 자신에게 회식에 꼭 오라는 용산서 강력 3팀 식구들의 연락을 받고 남몰래 눈물도 흘렸지만, 시청자들이 그녀를 만났던 처음 그대로 단발로 머리를 자르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렇게 새로운 곳에서 또 다른 출발을 알리며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이는 두 진실추적자의 마지막에 이들이 앞으로도 여전히 정의롭게 잘 지낼 것이라는 믿음이 솟아났다.

이날 방송은 특히 지난 시즌의 반가운 얼굴, 이창준, 영은수(신혜선), 윤세원(이규형) 과장의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황시목의 꿈에 나타난 이들은 미래를 암시하는 듯했다. 이창준이 막아선 서동재는 의식을 회복했고, 다른 길로 간 강원철은 사임했다. 그런데 윤과장이 이창준, 영은수와 동행했다는 황시목의 설명에 무언가를 느낀 한여진은 교도소를 찾아갔다. 윤과장에게 물품을 보냈던 사람이 박무성의 아들 경완임을 밝히며, 그가 살아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어떤 유가족에겐 의미가 있다는 점을 알렸다.

무엇보다 첫 회 오프닝을 장식했던 이창준 내레이션은 최종회도 마무리하며 더 없는 전율을 선사했다. “진리를 좇아 매진하는 것, 도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 이는 모두 끝이 없는 과정이다. 멈추는 순간 실패가 된다. 변화를 향해 나아간다는 건 나의 발이 바늘이 되어 보이지 않는 실을 달고 쉼 없이 걷는 것과 같다. 한 줌의 희망이 수백의 절망보다 낫다는 믿음 아래 멈추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라는 ‘비밀의 숲’을 관통하는 메시지는 아직까지도 귓가에 맴돌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이날 ‘비밀의 숲2’ 최종회는 시청률 수도권 평균 11%, 최고 12%, 전국 평균 9.4%, 최고 10.1%를 나타냈다. 이는 자체 최고 기록이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5.8%, 최고 6.4%, 전국 평균 5.4%, 최고 5.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https://sports.donga.com/article/all/20201005/103242793/1

  • tory_1 2020.10.05 11:00

    3해야지~~ 근데 또 2년기다려야하나여 ㅠㅠ 1년뒤 나오면 좋을텐데

  • tory_2 2020.10.05 11:01
    2년뒤라도 좋으니 나온다고 확정이라도 지어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
  • tory_3 2020.10.05 11:01
    그렇게 끝내고 즌3 안하면 진짜 화낼꺼야ㅜㅜㅜ
  • tory_4 2020.10.05 11:0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08/21 18:50:43)
  • tory_5 2020.10.05 11:04
    당연히 나와야해!
  • tory_6 2020.10.05 11:04
    당장 약속해
  • tory_7 2020.10.05 11:05
    무족권이야
  • tory_8 2020.10.05 11:05
    몇년 기다려도 좋으니 꼭 해줘ㅠㅠㅠㅠㅠ
  • tory_9 2020.10.05 11:10
    시즌3는 1년후에 합시다 ㅜㅜㅜㅜㅜㅜ 3년은 너무 길어 ㅜㅜㅜㅜ
  • tory_10 2020.10.05 11:10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시즌제 쭉쭉 가자

  • tory_11 2020.10.05 11:10

    제발 시즌3 기다립니다ㅜㅠㅜㅜㅜ 존버

  • tory_12 2020.10.05 11:17

    제발 ㅠㅠ 해줘

  • tory_13 2020.10.05 11:18
    가능성 예정 이런거 싫다구ㅠㅠㅠㅠ 사인해 당장 도장찍어ㅠㅠㅠㅠ
  • tory_14 2020.10.05 11:22

    시즌2 계약할 때 배우들 먹지 안깔앗냐고ㅠㅠㅠㅠ

    10장쯤깔아서 한번에 싸인햇어야지...

  • tory_15 2020.10.05 11:28

    제발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tory_16 2020.10.05 11:31
    10까지가자
  • tory_17 2020.10.05 11:32

    제발 -_-

  • tory_18 2020.10.05 11:52
    그땐 정말 시목여진 한방울이라도 달라. .
  • tory_19 2020.10.05 11:53
    존버 ㅠㅠㅠㅠ
  • tory_20 2020.10.05 11:54
    악ㅠㅠㅠㅠㅠㅠㅠㅠ제발요ㅠㅠㅠㅠ
  • tory_21 2020.10.05 12:05
    청률 높았쟈나! 제발!!
  • tory_22 2020.10.05 12:06
    https://img.dmitory.com/img/202010/2zK/sCn/2zKsCnnMk4EsEKwcwaYeU.jpg
  • tory_23 2020.10.05 12:15
    이 짤은 또 뭐ㅕ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0 2020.10.05 12:19

    짤 너무 정중해 ㅋㅋㅋㅋㅋㅋㅋ 꼭 써야만 할 것 같다 누가 저거 작가한테 선물해주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6 2020.10.05 12:51
    ㅋㅋㅋ짤뭐여ㅋㅋㅋㅋㅋ
  • tory_32 2020.10.05 18: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33 2020.10.05 22:18
    아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12 2020.10.05 12:18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0/10/05 12:18:50)
  • tory_24 2020.10.05 12:39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25 2020.10.05 12:48
    나와주세요..
  • tory_27 2020.10.05 12:54
    해줘 볼게ㅠ
  • tory_28 2020.10.05 13:26

    아직 밑밥 회수 덜된거같아..시즌3 나와야할듯!

  • tory_29 2020.10.05 13:31
    오 시즌5까지 나와줫으면
  • tory_30 2020.10.05 14:32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1/10/23 09:20:38)
  • tory_31 2020.10.05 14:41
    제발류 ㅠㅠㅠㅠ
  • tory_34 2020.10.06 14:36
    삭제된 댓글입니다. (삭제일시: 2023/11/29 02: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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