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난 결말 만족스럽더라

12화까지 봤다가 현생에 치여서 이제서야 몰아보기로 끝까지 봤는데, 다른 에피소드 떠나서 련중길 에피는 이만하면 잘 마무리 된 것 같음

사자 책임 보증도 나는 아예 련이 손으로 직접 초희한테 해를 끼치게 만드나 싶어서 걱정했었는데
물론 그게 옳은 건 아니지만 그정도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하게 만든 건 아니라 생각했고(물론 이건 초희가 다시 살아났기 때문에 가능한 다행)

이걸로 나중에 하대수 대표한테서 빠져나올 계기가 됐으니 그런 면에서 어쩔 수 없는 운명이었다 생각함

흔히들 죽음이 우리를 갈라 놓을 때까지 함께 하겠다. 이런 말들 하잖아.

근데 련이랑 중길이는 죽음이 갈라 놓을 수 없다는 점에서 어쩌면 정말 영원에 가까운 사랑을 하게 되는 거 아닌가 싶어짐.

아주 나중에 또다시 하대수 대표가 주마등에 찾아오면ㅋㅋㅋ그때는 진짜 중길이한테 크게 화낼 것 같기는 함
옥황 회장님한테도 뭐라 한소리 하고 싶겠지만, 아마 회장님 또 스무스하게 넘어가시겠지ㅋㅋㅋㅋ

그때는 그렇~게 련이와 위기관리팀 싫어한다는 말로 빠져나갔으면서 이제는 전혀 그렇지가 않을 거니까ㅋㅋㅋ
(눈빛부터가ㅋㅋㅋ 그리고 절대 거짓말로라도 련이 싫어한단 말은 못 할 듯)

주마등 팀장들이랑 사원들한테도 이미 6개월동안 소문 다 났을 듯ㅋㅋㅋㅋ

준웅이 수명이ㅠㅠ생각보다 짧아서 좀 안타깝긴 하지만(50년도 안 남았다며...100세 시대에 너무 짧게 살다 가는 거 아니냐ㅠㅠㅠ)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다시 주마등에 오면 잠깐 위기관리팀에서 좀 일하다가 금수저 환생 할 거 같음ㅋㅋㅋㅋ
(바로 환생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아마 주마등 시절 기억이 그때라도 돌아온다면 환생 시기를 좀 늦추더라도 같이 시간 보내다 환생하지 않을까 생각)

여태까지 자살자들 사연 대부분이 마지막에는 그냥 말로 끝난 것 같아서 아쉽긴 했는데

말 한마디가 천냥빚을 갚는다고
사람에 지친 사람들이 사람한테 위로 받아서 다시 살아갈 힘을 내는 것도 그럴만하다 생각 되어서 다 좋게좋게 느껴지더라


대부분의 드라마가 그렇기는 하지만 이 드라마는 완결까지 한번에 몰아 보는게 더 재미있는 것 같아

톨들 덕분에 이 드라마를 알게 되었어! 고마워

다들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하루 보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