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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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을 쓰기에 앞서 나는 한국 드라마를 잘 안보는 토리였어...

2n년 평생 본 한국드라마가 열손가락 안에 꼽는달까

별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미드 일드를 더 좋아해서..

그런 이유로 한드룸에 글을 써본적이 없는것같아서 좀 걱정돼...

여기 JTBC 드라마 적어도 되는건가 해서...문제 있으면 지울게~

그리고 스압일듯...



이제 각설하고,

얼마전에, 알던 사람이 품위녀에 대해 그렇게 칭찬을 하던게 기억나서 바로 어제 품위녀를 달려봤어.

지금 14회 볼 차롄데(진짜 열심히 봄)...

내가 드라마를 보기전에, 나무위키를 (스포 적당히 피해서) 찾아봤거든. 

대략적인 캐릭터를 알고 보면 좋을것같아서...근데 우아진이 좀 상향 평가 된 경향이 있는것같더라고...

그리고 전반적으로 캐릭터들이 하나 하나 멍청해보이는...

그래서 궁금한건, 혹시 품위녀 본 토리들은 어떻게 봤느냐라는 거지...



나는 첫째며느리 표독하게 생겨서 표독한척하고 소리를 엄청 지르는데 

전혀 위협적이지도 않아...그냥 소리 지를때마다 치와와가 깡깡대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대학 교수쯤이나 되는데 그 집구석에서 왜 붙어가지고 뭐라도 주워먹겠다고 버티는건지 모르겠는 부분..?

개인적으로는 애가 고3이라고 유난을 떠는데 내가 고3이면 그 집에 있는게 더 스트레스일것같아...

본인 입으로 자기 심리학 교수라 사람들 보면 바로 알아챈다는데 자기 아들이 저렇게 주눅들동안 뭘 한건지..

아니~애 엄마가 도대체 집구석에서 뭘한거야!! 이딴 개똥같은 말이 아니라, 눈밖에 난 살인미수 남편은 미국으로 홀랑 유배된 상태에서

본인 스스로도 집안에 힘이 없어 무시를 당하(본인피셜)고있는데 더럽고 치사해서라도 독립을 했을거란 말이야. 나라면...

그리고 남편 탓을 좀 심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게 결국 장손인 자기 아들을 어떻게든 시아버지 재산을 상속받게 하려는 목적이면

이혼 하고 자기는 나가서 아들만 남겨두면 되는거고....결국 이것도 놓기싫고 저것도 놓기싫은 욕심쟁이 치와와...

그리고 정말 별로인건 심리학 교수쯤 된다는 사람이 본인 의중하나 제대로 파악못해서 

고용인인 박복자를 처음부터 필요이상 띠껍게 대한 점.(본인은 촉이라고 하고 있으나) 

정말 진심으로 하녀~시녀~몸종 그 사이 어딘가쯤으로 느끼는지 맨 첨에 2층 화장실 쓰라고 할때 영화 help 보는줄 알았어.

아니 저렇게 큰 집에 1층에 화장실이 꼴랑 하나뿐인가요.......? 

개인적으로 (복자 맘이긴 하지만) 첫째며느리 당하는거 보면 속터져 더당해야되는데 박복자가 넓은 아량으로 봐주는거같아서...

*아 나는 캣맘이 아닌데 캣을 밖에 버렸을때 진짜 뒷목잡고 쓰러질뻔했음 저1년 저거 알러지있다는것도 구라였구나!!! 했고,

그래서 빡친 복자가 바로 장손 방으로 들어갈때, 아 혹시 같이 자식잃은 마음 겪어보라고 가는건가 했을 때, 뭔지 알겠는데 저정도로 되나?

장손이 집 찾아오는데 문제도 없을텐데...하면서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우아진 장손편들고... 

첫째형님 뭘 잘했다고 도끼눈 뜨는데... 박복자 말 틀린게 없었음....고양이랑 인간이랑 다르지...

인간은 집 찾아가는데 문제없고 문 따고 들어오는것도 가능하지만 고양이는 아니니까....

고양이가 인간보다 먼저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 의도와 결과가 중요하다 생각했고 박복자 너무 짠했음* 


그 다음으로 둘째며느리 우아진은...글쎄...주변에서 치켜띄워주는거에 비해 스스로 할 줄 아는게 별로 없달까..

미술전시도와주는거라던가 소품만들기 의상디자인하기는 알겠는데, 그런거 말고 자기가 평소에 남편한테 하던 말 있잖아.

'난 한번 뱉은 말은 취소 안해. 자기가 잊어' 하는거, 그거랑 자기가 할려고 하는일은 꼭 한다느니, 

되게 똑순이같다는 평에 똑순이같이 구는데 막상 보면 이건 뭥가요...싶은게 많았어..

첫째형님이랑 박복자씨 보내겠다고 약속해놓고 몇번이나 유예니 봐준다느니 기회라느니 못보낸것도 자기가 한 말 못지키는거고

이태임한테도 진짜 지나친게 뭔지 보여주기전에 알아서 떨어지라고, 지나치다는것도 감사하게 느끼도록 만들어준다고 엄포를 해놓고

한다는게 그 집에 찾아가서 무릎꿇고 우는데....이게 뭔가요....탄식이 나오더라고..? 

아니 뭐 그렇게 어렵고 대단한 일이라고 심지어 박복자가 나서서 도와주기까지 했는데 그걸 처리를 못해서..

물론 그들 둘이 천년의 사랑을 하고 있던건 사실이나, 

본인 스스로가 '내꺼 누가 뺏어가면 기분나쁘니까 니껀 니가 사서 써'라고 톡 쏘아 붙여놓고 하는 작태가 너무.........수동적이랄까

그렇게 처세를 잘하고 똑순이라는 사람이 막상 14회를 따라오면서 죽 보면 스스로 하는게 없다는게 절실히 느껴짐. 

딸내미에 대해서 바라보는 시선도 내가 정확히 지유와 같은 상황을 겪은건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을 겪었던 바로는 

부모님 이혼한다고 세상 안무너짐....그냥 개인적으론 우아진이 자기 스스로의 연약함을 딸에게 투사하는것같았어.

내가 바라본 바로는 생각하는게 어쨌든 안재석보다는 수준이 높은 지유가,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 돌아가신만큼의 데미지를 받을것같진않아. 

배신감도 들수있고 상실감도 들겠지만 어쨌든 죽은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일이 진행이 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것같거든.

그래 근데 다 좋다이거야 무릎까지 꿇고 이혼 안할수있게 도와달라고까지했으면 끝까지 이혼을 하지말던가

갑자기 또 이혼한대.........................? 그리고 이태임의 명의이전에서 본인이 똑부러지게 해결했다기보단, 일단 아진 엄마가 선빵갈김으로 기선제압하고, 그마저도 본인은 고기랑 무사러갔고 고용인2,엄마가 패싸움함...

게다가 박복자가 우아진을 좋게 보는거에 비해 우아진이 그렇게 호의적인 인물도 아니었다고 봄.

부잣집 마나님의 기품(얼굴)과 성품(얼굴)이 있다지만 결국 그녀도 '선 넘지마'라는 말을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었고

박복자의 말은 듣지도 않는 사람이었으며, 첫째아들놈이 총쏘려한것도 알고 칼들고 설친것도 알면서 박복자에게 합의하라고 깡패같이

지 말만 했다고 봐....나는 그래서 우아진이라는 캐릭터가 싫어. 

적당히 가식적이고 적당히 거짓말쟁이지만 본인 스스로는 결백한 피해자라 생각하는것같아서.

(여기서 갠적인 해석으론 선넘지말라는게 흔히들 말하는 야 이정도는 예의가 아니지~서로 선 지키자~하는 의미가 아니라

주제넘지말라는 말이라고 생각했음)


박복자는...다 좋은데...내가 정말 박복자씨 짠하고 안타깝고 맘이 참 가는데....

왜 자꾸 적을 만드는지..........나같으면....치고빠지는게 중요하고 짤라내고 새로 시작하는게 좋다해도

내 약점을 아는 주변인물들을 그렇게 막 다루진 않을 것 같은데.............미세스조는 막 다뤄도 돼.

조동아리가 일회용이라 너무 문제될게 많은 반면에 복자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불어봤자 엑기스가 없거든

근데 봉충이랑 천여사는 안돼...털면 나올게 너무 많단말야.....복자는 자충수를 너무 둬서 문제인데

거기 엎친데 덮친격으로 우아진을 너무 동경해서 문제라고 생각해...

우아진은 박복자가 그렇게 좋아할만한 가치가 없는데...우아진 스스로의 가치는 모르겠지만

박복자의 게임에선 우아진은 가치가 없는데...그냥 예쁜 전리품정도에서 멈췄어야지.

그냥 갖고싶은 보석쯤 닮고싶은 이웃나라 왕비 공주 뭐가됐던 그정도였어야했는데 우아진이 뭐라고 그렇게 휘둘려야 쓰나


~.~ 여기까지가 주요인물에 대한 내 생각이고...

이태임은 언급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다들 같은생각일거같아....14회가 되도록 캐릭터 이름하나 외우지 못한 내 탓..

짧게 말하자면 우아진이나 이태임이나 둘다 연기 못해서 

신과함께 보면서도 울고 7번방의 선물 보면서도 우는 내가 눈물 한방울 흘리지 않을 수 있었고(박복자 울면 나도 울꺼야...)

품위녀에 나오는 모든 여성 등장인물들은 예쁘거나 커리어우먼이어도 남편의 바람기때문에 발을 동동굴며 살고(심지어 어떤분은 골상도 봄)

남편들은 내가 돈벌어서 니들 먹여살리니까 처맞아도 닥치고 살고, 바람펴도 이정도는 봐주고, 태양은 하나지만 달도 필요하다고 하는...

기형적인 부부관계.......강남이라는 특수한 곳(?내가 강남을 안살아서 모르지만 등장인물들이 특수하고 예민하다니 그런줄알겠음)에서

살아남는 상류층들의 세계라고는 하지만, 너무 밑바닥 인생들과 닮아있고 그렇다고 씀씀이가 지나치게 크신것도 아니고...

미묘한 드라마야....물론 재미있게 보고는 있어...시작이 선셋대로같아서 좋았기도 하고, 난 박복자를 지켜주고싶으니까(절대 불가능)

그리고~추가로 저런 기형적 부부관계에서 남편이 바람 좀 피면 어떠냐...

어떤 똑똑한 여자는 남편 바람피게 두고 본인도 젊은 놈 끼고 살더만

바람이 대수야...당장 내일이 무서운 내 인생에 골칫거리가 전부 사라져버리고 남은게 오직 남편의 바람기뿐이라면 

정말 그거 외엔 걱정이 없다면 내 입장에선 그것도 나름 선빵이라고 봐....(((((((((((((((((나))))))))))))))))

그리고 그 변호사도 정말 별로고.........마음공부하는 학원 원장도 별로고....(별로인 이유는 물어보면 대답할게)

그냥 싸그리 다 별론데, 우리 회장님과 복자....죽기전까지만 치열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람(못그럴건 짐작중)







문제시........토리들 안재석이랑 해님달님


  • tory_1 2018.02.03 01:23
    첫째며느리는 나도 그냥 소모용 하수캐릭이라 생각하고 ㅋㅋㅋㅋㅋ 우아진은 갑자기 이태임 캐릭터한테 너무 허술하게 군다는 얘기 있긴 했었어. 그런데 나도 우아진이 브랜드 런칭하고 이런건 재벌 사모님인게 작용했다고는 생각하지만 우아진 본연의 능력도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초중반에 단호하게 군것 치곤 약간 흐지부지해진 느낌인건 아쉽지만, 수동적이거나 하는 일 없는 캐릭터는 아니라고 봄. 그런데 복자가 우아진을 그렇게 동경한 건, 그만큼 상류사회가 까놓고 보면 너무 속물적이고 사람 대우 안해주는 사람이 그만큼 많은데 우아진은 최소한 자기가 소중하다는 걸 알고, 정도를 지키고, 물질에ㅜ잡아먹히지 않는데 의의가 있다 생각했어.

    박복자는 어쨌든 한 순간이지만 돈까지 빼돌렸으니 ㅋㅋ 사회적으로는 살인자 다음으로 나쁜 인간이지만, 나도 동정이 감 ㅠ 좋아하는 캐릭터고 아픈 손가락이야. 당시에도 초반부터 호불호가 많이 갈렸는데, 초반에는 솔직히 먼저 무시하고 더 지나친 짓을 한 건 큰 며느리가 맞다 생각함. 현실로 치면 복자가 나쁜 사람인 건 맞지만, 캐릭터로서는 안타까웠어 ㅠ

    아무튼 나도 얼마전에 품위녀 다 존잼으로 봤는데 이렇게 글 보니 반갑다 ㅋㅋㅋ
  • W 2018.02.03 01:29
    앗 일톨 답 고마워 나는 우아진이 초반에 옷입는 센스도 좋고 작품 배치하는것도 이유있게 잘해서 그런 업무쪽은 문제 없다 생각해! 글고 대성펄프도 우아진덕에 그룹이 됐다고 하니까는 업무관련에선 똑순이게찌! 근데 톨말대로 이태임 캐릭한테 너무 허술한 부분들에대해서 넘나 수동적이고 하는일 없다고 본거였는데 내가 글을 잘 못썼나봐! 박복자가 우아진더러 부자들 특유의 간악함?이 없어서 좋다고 나래이션하는걸 듣긴 들었는데 그래도 그 정도가 지나치다 생각했어ㅋㅋㅋ...우아진 좋아하는것도 본인 챙겨가며 해야지.........에휴 싶더라....찐톨도 일톨 넘나 반갑...나 마지막까지 잘 달려볼게!!
  • tory_3 2018.02.03 15:29
    추가문단 다 공감.
  • tory_4 2018.02.03 16:13
    우아진은 그래도 결국 이혼하고 자립하니까. 근데 그 명품 모조 같은 가방 사업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다. 강남에 큰 아파트 가지고 있으니 사업 망해도 굶진 않겠지.
  • W 2018.02.04 00:33
    자립 하는데 5개월 후 보니까...여전히 그 집구석을 끊지 못하고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ry_5 2018.02.03 18:11
    작가가 용두사미의 진수라.. 앞으론 더 실망할만한 전개일거야 갠적으로 이드라마는 두 여배우들의 연기와 감독 연출로 시청률이 잘 나온거라 생각함 이 작가는 처음엔 재밌는데 중간부터 ???였다가 마지막에 재뿌려서 별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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